
[점프볼=전주/최서진 기자] KCC 전창진 감독이 강조하는 식스맨에 있다.
4승 8패로 8위에 머물러 있는 KCC는 매번 4쿼터, 승부처만 되면 무너진다. 4쿼터에도 끝까지 일전을 벌이는 날도 있었으나 힘없이 무너지는 날도 많았다. 점점 주전의 체력과 집중력이 동이 난다. 주전이 매 경기 40분을 꽉꽉 채워 뛸 수 없다. 시즌 초반까지는 무리하게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즌은 길다.
더불어 이승현과 허웅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굳이 100%가 아니더라도 70-80% 정도 기본값이 유지돼야 무리를 하더라도 금세 회복할 수 있다. 라건아도 더이상 젊지 않다. 그러나 KCC 주전은 회복할 시간이 없다. 허웅은 31분 55초, 이승현은 32분 40초, 정창영은 26분 47초를 뛰고 있다. 라건아도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출전 시간을 나누고 있지만, 평균 29분 44초를 소화 중이다.
승부처에서 승부를 봐야 하니 주전을 뺄 수 없고 이들의 체력은 타버린다. 그럼에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사기는 떨어지고, 연전일 경우에 주전은 다시 코트에 등장한다. 이때 필요한 게 잠시라도 주전의 체력관리를 도와줄 ‘믿음직한 식스맨’이다. 전창진 감독도 식스맨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지난 18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 이근휘, 서정현을 언급했다. “가용인원이 적다. 고참들이 최선을 다하지만 체력 문제 때문에 4쿼터에 처진다. 이승현이 2일 전 SK경기(16일)에서 37분을 뛰었다. 또 뛰라고 하는 것도 미안하다. 송동훈, 이근휘, 서정현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송동훈(17분 34초)과 서정현(11분 30초)은 나란히 3리바운드에 무득점에 그쳤다. 이근휘도 12분 32초 동안 6점에 그쳤다. 주전들이 쉴 수가 없었다. KCC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하루빨리 성장해야 한다. 체력 부담을 나눠질 수 있는 든든한 식스맨으로 거듭나야 4쿼터 악몽을 길몽으로 바꿀 수 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