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과 20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내로 해외팀을 초청해 평가전을 갖는 건 이번이 최초다. 그렇다면 한국의 상대 라트비아는 어떤 팀일까.
라트비아는 역사적으로 월드컵, 올림픽에 1회 출전했고, 유로바스켓에는 9번 나갔다. 라트비아 여자농구의 최전성기는 2000년대 중후반이었다. 2007년 유럽선수권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달성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 9위, 2009년 유럽선수권 8강에 올랐다.
그러나는 현재는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FIBA 랭킹 24위로 한국(13위)보다 낮다.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는 유로바스켓 예선에서 맹활약했던 안테 스텐베르가(190cm, 센터), 아이자 클라코카(192cm, 센터), 키티자 라스카(186cm, 포워드)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빠졌다. 그 결과 지난 11일과 12일 열렸던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54-83, 48-74로 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칼린 필라페레(190cm, 포워드), 로우라 멜데레(190cm, 센터), 알렉사 굴베(190cm, 포워드) 등 장신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 한국은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배혜윤과 이해란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따라서 라트비아의 높이를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트비아의 지휘봉은 군다스 베트라 감독이 잡고 있다. 베트라 감독은 라트비아 최초의 NBA리거로 지난 1992-1993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몸담았다. 또한 CSKA 모스크바(러시아), 갈라타사라이(터키) 등 유럽 명문팀에서도 활약했다.
라트비아 평가전 해설을 맡은 KBSN 손대범 해설위원은 “라트비아도 큰 대회에 늘 함께 해오던 핵심 멤버 3~4명이 빠졌다. 공, 수 전개시에 어수선함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노려야 한다. 집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는 여전히 190cm 대 신장의 선수들이 많다. 결국에는 리바운드 싸움에 신경써야 한다. 라트비아는 유럽치고 외곽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작년이나 올해 대회를 보면 슛 미스 후 발생하는 롱 리바운드 처리가 좋았다. 세컨 찬스를 최대한 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로 리바운드를 뺏기면 속공까지 내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리바운드가 곧 기세 싸움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라트비아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라트비아를 만나 72-68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현재 여자농구 대표팀 코칭 스태프인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가 각각 15점, 8점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 선수 명단
가드 : 엘리자벳 블라네(172cm), 일제 제이콥소네(168cm), 바네사 야사(178cm), 마라 모테(180cm)
포워드 : 파울라 스트롯마네(185cm), 칼린 필라페레(190cm), 루지 셉테(185cm), 알렉사 굴베(190cm)
센터 : 로우라 멜데레(190cm), 마르타 미스첸코(192cm)
#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