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개막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도 1라운드 막바지로 흘러간다. 26일까지 35경기를 치렀다. 1라운드 남은 경기수는 10경기다. 이런 가운데 연장전 승부는 3번 나왔다. 3번 모두 KT가 기록한 게 특이하다.
한 팀이 1라운드에 3회 연장전을 펼친 건 최다 기록은 아니다. 울산 모비스는 2003~2004시즌 1라운드에만 4번의 연장전을 가졌다. 3회 기록은 KT 이외에도 몇 차례 더 있다.
KT는 고양 오리온과 홈 개막전에서 3차 연장까지 펼치는 혈투 끝에 116-115로 이겼다. KBL 정규경기 통산 3차 이상 연장 승부는 7번째(3차 6회, 5차 1회)이자 이번 시즌 유일한 1점 차 승부다.
KT는 그렇지만,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2차 연장 끝에 89-93으로 졌고, 25일 서울 SK와 연장전을 펼쳤으나 88-92로 무릎을 꿇었다.

사실 KT는 2017~2018시즌까지만 해도 연장전 승부에 굉장히 강했던 팀이다. KT는 당시 연장전 승부에서 승률 58.93%(33승 2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2위는 54.41%(37승 31패)의 SK였다. 5팀의 연장전 승률은 50%가 되지 않고, 오리온은 38.89%(27승 29패)에 불과했다.
KT는 그렇지만, 2018~2019시즌 5차례 연장전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더니 이번 시즌에도 1승 2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3시즌 연장전 승률은 25.0%(2승 6패)에 불과하다.
연장전 승률은 54.69%(35승 29패)로 뚝 떨어졌다. 2위 SK는 54.67%(41승 34패)를 유지하고 있어 격차가 4.52%에서 0.02%로 줄었다.
연장전 승부에서 KT가 한 번 더 지거나 SK가 이긴다면 1위 자리는 SK에게 넘어간다.

정규경기 우승을 1번 경험했고,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1번뿐이다.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은 없다. 연장전 승률 1위는 KT가 내세울 수 있는 자랑스런 기록 중 하나였다. 이제는 그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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