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0점까지 3점 남은 이정현, 기량발전상 가능할까?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8 0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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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뽑히든 안 뽑히든 제 이름을 (기량발전상 후보로) 한 번 써 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고양 소노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이정현의 활약으로 82-8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은 경기 막판 73-81로 뒤질 때 연속 9득점으로 올리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정현의 이날 기록은 3점슛 4개 성공 포함 3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까지 40경기에 나서 총 877점을 올렸다. 소노는 4경기를 남겨놓았다. 이정현이 4경기 모두 나서면 44경기 출전한다.

즉, 이정현은 남은 4경기에서 3점만 추가하면 평균 20점을 올리는 국내선수가 된다.

국내선수 평균 20점은 2010~2011시즌 문태영의 22.04점이 마지막이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출신으로 범위를 좁히면 2007~2008시즌 방성윤의 22.09점으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다.

평균 20점을 눈앞에 둔 이정현은 “1,2라운드부터 평균 20점이 가능하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렇게 다가왔다. 너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엄청난 기록을 쓰는 게 뿌듯하다”며 “여기서 더 많은 21점, 22점을 하는 것보다는, 부상 없이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를 저도 팬들도 느낄 수 있도록 뛰는 게 남은 시즌 목표”라고 했다.

지난 시즌 평균 15.02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이번 시즌 평균 21.93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 출전시간은 2분 10초(34분 2초→36분 12초) 늘어났는데 득점은 6.91점이 더 올랐다.

신인상 수상 이력으로 자격이 없어졌지만, 오재현은 유력한 기량발전상 후보였다. 오재현의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출전시간은 7분 3초(27분 9초-20분 6초) 늘어났고, 득점은 4.71점(11.27-6.56) 올랐다.

또 다른 기량발전상 후보인 박인웅(21분 2초-16분 13초, 7.76점-3.94점)과 샘조세프 벨란겔(28분 51초-18분 48초, 12.78-7.02)도 늘어난 출전시간 대비 득점을 비교하면 이정현보다 떨어진다.

더구나 적은 득점보다 높은 득점에서 큰 폭으로 향상시키는 게 더 힘들다. 이정현은 늘어난 출전시간 대비 득점 향상은 어느 누구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한다. 득점이 모든 걸 말하는 건 아니지만, 이정현 역시 충분히 기량발전상 후보로 손색없다.

이정현은 기량발전상을 언급하자 “다른 팀을 보면 벨란겔 선수, 오재현 선수가 있다. 저는 지난 시즌에도 좋은 기록을 냈지만, 이번 시즌 더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뽑히든 안 뽑히든 제 이름을 (기량발전상 후보로) 한 번 써 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고 했다.

기량발전상은 각 구단마다 한 명씩 후보를 올리고, 그 중에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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