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충격의 1라운드 탈락, 심지어 미래는 더 암울하다... 과연 덴버의 계획은?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2 0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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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이번 시즌은 덴버에 최악의 시즌이었다.

덴버 너겟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98-110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4패, 덴버의 시즌이 끝났다.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덴버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캠 존슨으로 바꿨고, 브루스 브라운과 요나스 발렌슈나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 등 FA로 벤치 보강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너무 실망스러웠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 의존도는 여전했고, 야심 차게 영입한 존슨은 전혀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그나마 자말 머레이와 페이튼 왓슨의 성장이 긍정적인 요소였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므로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역력히 드러냈다.

미네소타는 덴버의 천적으로 유명한 팀이다. 요키치를 일대일로 수비할 수 있는 루디 고베어가 있고, 공수에 능한 장신 포워드들이 즐비하다. 앤서니 에드워즈라는 요키치에 대항할 확실한 에이스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명거리가 없다. 에드워즈는 4차전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단테 디빈첸조마저 4차전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이날 6차전에는 아요 도순무마저 빠졌다. 그런 팀을 상대로 덴버는 경기 내내 졸전을 펼쳤다. 덴버도 애런 고든과 페이튼 왓슨이라는 부상자가 있으나, 미네소타에 비하면 훨씬 전력 손실이 덜했다. 


문제는 다음 시즌이다. 당장 이번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왓슨이 FA가 된다. 제한적 FA이므로 덴버의 의지만 있다면 100% 재계약할 수 있으나, 이미 사치세 라인을 아득히 넘은 상태다. 따라서 왓슨과 덴버의 이별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여기에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하더웨이, 브라운, 발렌슈나스 등도 다시 FA가 된다.

무엇보다 5년 1억 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긴 크리스찬 브라운의 부진이 치명적이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평균 15.4점 5.2리바운드 야투율 58% 3점슛 성공률 39.7%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덴버는 브라운에 곧바로 계약을 안겼고, 계약 당시에는 염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평균 12점 4.8리바운드 야투율 51.9% 3점슛 성공률 30%로 크게 부진했다. 심지어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8.3점 3.5리바운드 야투율 41.7%로 끔찍했다.

지금 브라운은 처분도 쉽지 않은 악성 계약이다. 덴버는 당장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악성 계약 취급이었던 포터 주니어 처분을 위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내줬다. 근데 또 하나의 악성 계약이 생긴 것이다. 이러면 전력 약화는 물론이고, 향후 구단 운영에도 차질이 생긴다.

이런 이유로 이번 시즌이 마지막 우승 기회였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요키치도 어느덧 30대를 넘어섰고, 마땅히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도 없다. 사치세 라인을 넘었기 때문에 FA를 통한 전력 보강도 어렵고, 드래프트 지명권도 대부분 소진해 트레이드도 힘들다. 냉정히 긍정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덴버의 다음 시즌 선수 구성은 어떻게 될까. 확실히 이번 시즌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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