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 경기 전 익숙한 얼굴이 마운드로 걸어 나왔다.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창원 LG에 새 둥지를 튼 양홍석이었다. LG맨이 된 양홍석은 야구단의 초청을 받아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섰다.
그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LG로 이적하게 돼서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너무 영광스럽다. (수원) KT 시절에도 시구를 했었는데 오늘(18일)은 공이 원 바운드가 됐다. 긴장돼서 그런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서 L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시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상영 선수가 시구를 가르쳐주셨다. 연습 때는 잘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이상영 선수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LG 선수들이 대승(15-3)을 해서 너무 재밌게 봤다”고 덧붙였다.

“이적 후 첫 공식 석상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LG가 인기 구단이라고 들었는데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더라. LG 트윈스뿐만 아니라 LG 세이커스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홍석의 말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친 LG는 19일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한다. 이미 창원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해온 양홍석 또한 새로운 팀에서 비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양홍석은 “설레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이적했는데 잘하지 못할까봐 부담이 된다.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팀 내 최고 연봉자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서 ‘양홍석 잘 데려왔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양홍석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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