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3점슛 0/7, 이정현과 이재도 그리고 보트라이트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09: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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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 슛이 안 들어갔다.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선수를 또 한 번 더 교체했다. 만콕 마티앙 대신 뛰던 닉 퍼킨스와 이별하고, 데니 보트라이트를 영입했다.

보트라이트는 5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KBL에 데뷔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외곽슛이 장점이다”고 했고, 손창환 소노 감독은 영입을 고려했던 선수라면서 “슛이 너무 좋다”고 했다.

보트라이트는 이날 14분 8초 출전해 장기인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했다. 데뷔 경기 기록은 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1쿼터 2분 36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보트라이트는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개인기를 발휘하며 슛을 던져도 여의치 않았다. 그러자 3점슛에 의존하지 않고 돌파로 공격 방법을 바꿨다. 하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듯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득점력을 기대한 보트라이트 영입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소노에게 67-77로 졌다.

강혁 감독은 “기회면 과감하게 던지라고 했다.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 슛이 안 들어갔다.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제일 잘 하는 부분이다. 약속되지 않은 부분에서 던진 것도 있었다. 훈련할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맞춰가면서 해야 한다”며 “오늘(5일) 안 들어갔지만, 외곽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다. 신장도 있어서 골밑 플레이도 가능하다. 좋아질 거고, 외곽슛이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도 기회가 날 거다”고 점점 좋아질 거라고 기대했다.

보트라이트의 기량을 코트에서 직접 느낀 이정현은 “입국한지 얼마 안 되었고, 높이도 있고, 득점력이 좋은 선수라고 들었다”며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 되어서 오늘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않았다. 잘 적응하면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한 선수다”고 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3점슛 7개 이상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선수는 이정현과 이재도에 이어 보트라이트가 3번째다. 이정현과 이재도는 이번 시즌 안양 정관장과 개막전에서 3점슛 7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이정현은 개막전부터 3점슛 난조였지만, 현재 평균 2.4개를 집중시키면서도 3점슛 성공률 30.5%(62/203)를 기록하고 있다.

보트라이트도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참고로 KBL 데뷔 경기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한 건 조쉬 그레이다. 창원 LG 소속이었던 그레이는 2018년 10월 13일 전주 KCC(현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3점슛 12개를 모두 실패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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