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부상 털고 날아 오른 고려대 빅맨 하윤기

한필상 / 기사승인 : 2020-10-25 09: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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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한필상 기자] 고려대 하윤기가 오랜 부상을 뒤로 하고 골밑을 지배했다.

고려대는 24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개막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99-88로 난적 동국대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 고려대는 상대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야 했다. 골밑에선 동국대 조우성(206cm, C)을 넘어야 했고, 외곽에는 김종호(186cm, G)의 거침없는 3점포에 연거푸 실점을 내준 것.

예상 밖으로 상대의 거센 공격에 주춤했던 고려대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그 중심에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204cm, C)가 있었다.

삼일상고를 전국 최강으로 이끌었던 하윤기는 많은 기대 속에 고려대 유니폼을 입었지만 대학 입학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무릎을 비롯해 여러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는 이전의 하윤기가 아니었다. 골밑에선 자신보다 큰 동국대 조우성을 상대로 과감한 일대일 공격을 펼쳤다. 특히 상대를 등진 상황에서는 피벗에 이어 림을 향하는 모습은 동국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기 충분했다.

 

하윤기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고, 상대를 외곽으로 밀어내자 전반 호조를 보였던 동국대의 외곽 공격이 흔들리면서 이내 전세는 뒤집어지고 말았다

고려대는 덕분에 후반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고, 넉넉한 점수 차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를 마친 하윤기는 “비 시즌 기간동안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해서 3kg 정도 몸무게를 늘렸다. 부상없이 동료들과 팀 훈련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 만에 경기를 하다보니 힘든 순간 체력 부족이나, 슛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 남은 경기에서 다 같이 파이팅 해서 분위기 좋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내구성과 파괴력을 되찾은 하윤기의 존재는 지난 시즌 라이벌 연세대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준 고려대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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