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또다시 연패에 빠진 창원 LG는 연말 마무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서 72-90으로 패했다. 전반까지 40-42, 대등하게 맞섰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완전히 기세를 빼앗기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13패(9승)째를 떠안으며 9위에 머물렀다. 중위권 도약을 엿보는 LG로선 뼈아픈 1패였다.
현재 순위표를 살펴보면 최하위(DB)를 제외하곤 선두부터 9개 팀의 격차가 크지 않다. 상위권 3팀(KCC, KGC인삼공사, 오리온)과 공동 4위 그룹(KT, 삼성, 전자랜드, SK, 현대모비스)이 두 경기 차. 바로 그 밑에 위치한 LG 역시 중위권과 똑같은 간격이다.
LG는 이날 승리했다면 거리를 1경기로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 중이고, 이날 경기 전까지 홀수일에 4연승 행진 중이었던 LG는 이 기세가 중단되며 2연패를 당했다.
오리온과의 세 번째 만남을 갖기 전까지 LG는 경기일이 홀수냐 짝수냐에 따라 최근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LG는 브레이크 전 마지막 상대였던 KCC 전(11월 17일)부터 내리 네 차례나 홀수일(12월 5일 DB, 9일 전자랜드, 13일 SK)에 웃었다. 반대로 지난 11월 14일(부산 KT전)부터 짝수일에 치러진 경기서는 모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LG는 현재 짝수일 5연패(12월 2일 SK, 6일 KGC인삼공사, 12일 KT, 18일 DB) 중이다. 그만큼 LG로선 올해 잔여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2020년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LG는 운명의 장난처럼 짝수일(24일 전자랜드, 26일 KCC, 28일 현대모비스)에 잔여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연패 탈출, 중위권 경쟁 재점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바라는 LG로선 이 구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향후 레이스에서 스스로 추격의 힘을 잃을지도 모른다.
어느덧 시즌이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서 3라운드도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잡힐 듯 말 듯 잡히지 않는 중위권 도약의 기회. 조성원 감독 역시 이번 라운드를 분수령이라 여기는 만큼 LG 입장에선 2020년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해야 다가오는 새해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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