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깐깐한 커 감독도 극찬 "쿠밍가, 한 단계 성장했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09: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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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보수적으로 유명한 커 감독도 쿠밍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9-105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아니었다. 물론 커리도 2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조나단 쿠밍가였다. 쿠밍가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4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9개나 기록했다.

쿠밍가의 활약이 인상 깊은 이유는 매치업 상대가 케빈 듀란트였기 때문이다. 듀란트는 현재 NBA 포워드 중 최정상에 위치한 선수로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한 공수겸장이다. 이날도 듀란트는 3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런 듀란트도 이날 경기에서는 쿠밍가에게 한 수 배웠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구간은 바로 클러치 상황이었다. 두 팀은 접전 상태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고,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피닉스는 듀란트에게 일대일 공격을 맡겼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에게 공격을 맡겼다.

듀란트는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획득했으나, 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커리도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쿠밍가가 등장해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쿠밍가는 듀란트 수비를 상대로 자신감 있게 공격을 펼쳤고,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듀란트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골든스테이트에 승리를 안겼다.

쿠밍가의 활약이 단순히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28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결장한 상황에서 쿠밍가가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선전했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쿠밍가는 3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정도 활약이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티브 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쿠밍가를 극찬했다. 커 감독은 "쿠밍가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커 감독은 유망주보다 베테랑 선수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감독이다. 유망주에게 출전 기회나 경기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감독이다. 그런 커 감독도 쿠밍가를 극찬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도 이제 커리를 이을 차기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발전한 쿠밍가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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