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기둥 조재우, 늘어난 얼리에 대한 생각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0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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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최대한 열심히 해서 얼리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제가 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단국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2일 중앙대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단국대는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수비를 중심으로 훈련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조재우(200cm, C)는 “어떻게 보면 (대학무대) 마지막 경기라서 최선을 다하고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지난 5월 6일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86-78로 이겼다. 당시 조재우는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점슛 11개 중 9개를 넣었다.

조재우는 “제가 몸 싸움을 자주하는 편인데 그 날 몸싸움을 하고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잡아서 기회를 만들어줬다”며 “중요할 때 득점을 했기에 점수 차이가 안 좁혀지고 유지되었다. 공격 리바운드(6개)를 잘 잡았다”고 당시 경기를 되돌아봤다.

중앙대에는 고교 시절 농구를 시작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다 낙생고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성훈(200cm, C)이 있다. 조재우가 정성훈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 단국대가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재우는 “정성훈은 경기를 보면 팀 동료를 잘 살려주는 플레이를 한다. 순발력과 기동력도 저보다 좋고, 빠르다.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며 “성훈이가 뛸 때 저도 맞춰서 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체중을 뺐다”고 했다.

조재우는 단국대 입학 후 꾸준하게 출전하며 성장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대학 입학 후 쉰 날이 3일도 되지 않을 거라며 조재우의 성실성을 높이 샀다.

조재우는 “예전부터 감독님, 코치님께 많이 배우면서 세세함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공격의 세세한 부분, 발 빼는 것, 수비까지 팀 컬러에 맞추도록 가르쳐주시고, 대학농구에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고 대학시절을 되돌아봤다.

자유투 성공률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 대학 입학 후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는 60.6%(106/175)를 기록했지만, 올해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는 각각 57.8%(48/83)와 46.7%(7/15)로 부진했다. 2021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81.3%(13/16)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조재우는 “자유투를 쏠 때 집중을 하는데 체력이 힘들 때 자유투를 쏴서 그렇다. 슛 폼을 안정적으로 하고, 최대한 심호흡을 한 뒤 던지려고 한다”며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려고 야간에도 자유투 연습을 하고, 슈팅 연습할 때도 자유투 연습을 한다”고 했다.

조재우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는 상대에 따라 집중력이 달라지는 점이다. 특히, 골밑슛을 좀 더 정확하게 넣어준다면 더 나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조재우는 “골밑슛은 저도 알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몸싸움이 많을 때다. MBC배를 보면 저보다 신장이 작은 선수가 몰려 있으니까 많이 부딪히고, 집중 견제를 당해 체력이 더 빨리 빠졌다”며 “강팀은 더블팀을 그렇게 들어오지 않아서 (나를 막는) 그 선수만 잘 뚫으면 된다. 그나마 부담이 덜 된다. 그래서 자신있게 한다”고 했다.

조재우도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빨리 프로에 도전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럼에도 조재우는 대학에서 더 많이 배운 뒤 프로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조재우가 드래프트를 참가하는 올해 대학 재학생 10여명이 프로 진출을 도전한다.

조재우는 “그 선수들이 나오고 싶으니까 나오는 거다”며 크게 개의치 않은 뒤 “제 순위에 상관없이 제 플레이를 많이 보여드리고, 최대한 열심히 해서 얼리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제가 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조재우가 단국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는 건 최대 3경기다.

조재우는 “대학 마지막 대회니까 마무리도 잘 해야 한다. 진짜 마지막이다. 4학년이고, 주장이고, 센터니까 이 악물고 해봐야 한다”며 “몸 싸움을 많이 하고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분위기가 넘어가도 제가 분위기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단국대와 중앙대의 8강 플레이오프는 다음달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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