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9-62로 물리치고 12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에게도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고, 5라운드도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신한은행과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선수들이 안다”고 했다. BNK는 이날 경기부터 29일 부천 하나원큐, 다음달 3일 또 한 번 더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모두 홈 경기다.
BNK가 만약 홈 3연전을 모두 이기면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신한은행과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까지 점해 최소한 신한은행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용인 삼성생명이 최근 연패에 빠진 걸 감안하면 2위를 끝까지 지킬 가능성이 높다.
박정은 감독이 신한은행과 경기가 중요하다고 한 이유다.
1쿼터를 14-17로 뒤졌던 BNK는 2쿼터에만 23점을 몰아치고 단 10점만 허용하며 40-27로 역전했다. 후반에는 신한은행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기를 반복한 끝에 17점 차 승리를 챙겼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압도적으로 리바운드에서 졌다. 진안(11개), 한엄지(12개), 김한별(7개) 이렇게 세 명이 30리바운드를 잡았다. 우리는 팀이 30리바운드를 잡았다. 그 말은 (BNK가) 공격 횟수가 많았다는 거다. (이기기) 쉽지 않다”고 패인을 리바운드로 꼽았다.
한엄지도 “(경기) 들어가기 전에 실책을 줄이자고 말했고, 신한은행이 리바운드 참여가 좋은 팀이라서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고 했다.
BNK는 리바운드에서 41-30으로 11개 우위였다. 리바운드가 승부에 크게 작용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렇지만 기록지에는 나오지 않는 기록,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나온 BNK와 신한은행의 팀 리바운드는 7-6이다. 팀 리바운드는 슛 실패 이후 그 누구도 리바운드를 잡지 못한 채 해당 팀에게 공격권이 주어질 때다. 예를 들어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터치 아웃이 되거나 3점슛이 림도 맞지 않고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다. 이 경우도 팀 공격 리바운드와 팀 수비 리바운드로 나뉘는데 팀 공격 리바운드는 5-4였다.
이날 순수한 공격 리바운드 18-13와 팀 공격 리바운드를 더하면 전체 공격 리바운드는 23-17이다.

BNK는 경기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1쿼터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6-2로 우위를 점한 덕분에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2쿼터에는 7-0으로 압도해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3쿼터에는 3-6으로 열세에 놓여 13점 차이(40-27)로 시작한 3쿼터를 8점 차이(56-48)로 마쳤다.
이런 흐름을 다시 4쿼터에 뒤집을 수 있었던 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다시 2쿼터처럼 7-0으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덕분이다.
BNK는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한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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