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스타들의 숨결을 담았다” WKBL 스포츠카드 출시한 포카드 김성훈 대표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7 09:42: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정지욱 기자]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본인이 선호하는 종목을 직접하거나, 경기장을 찾아가서 관전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좋아하는 팀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여기에 ‘스포츠카드 수집’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스포츠 역사가 깊은 미국, 유럽에서 카드 수집은 아주 오래된 스포츠 팬들의 취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8월 말, 국내여자프로농구(WKBL)도 스포츠카드가 출시했다. 국내 최고 스포츠카드샵인 포카드를 운영 중인 김성훈 대표가 WKBL 카드 제작을 맡았다. 박지수, 신지현, 박혜진 등 리그를 주름잡는 스타들의 친필 사인 등 선수들의 숨결까지 담았다. WKBL카드 출시는 관전을 넘어 팬들에게 수집의 재미까지 제공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포카드 김성훈 대표를 만나 WKBL 카드 제작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_우선 포카드 스포츠 카드 샵 소개를 해달라

A_2020년 8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을 했다. 농구를 비롯해 야구, 축구, 격투기(UFC), F1 등 각종 카드 판매 및 싱글카드 거래를 하고 있다.

Q_유명 스니커즈 유튜버인 ‘와디’로 인해 유명세를 탔던데?

A_그렇다. 영상을 찍는다고 왔었는데 사실 나는 그분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와디의 유튜브 영상이 나간 뒤에 지인들의 연락을 엄청 받았었다.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 샵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와디님은 종종 개인적으로 왔었다. 내가 밥한끼 사야할 것 같다. 하하.

 

Q_WKBL카드 제작을 하게 된 이유를 알고 싶다.
A_‘어떤 리그의 카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게 모든 카드 수집가들의 꿈일 것이다. 그 꿈을 이룰 기회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WKBL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꿈을 이루게 됐다. 카드 제작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Q_어떤 부분이 어려웠는가?
A_카드 디자인 여러 가지를 딱 13가지 디자인만 선별을 하기 위해 프로토 타입 카드를 만들었는데 돈도 시간도 많이 들었다. 최종 디자인을 낸 다음에는 WKBL로부터 받은 선수 정보를 넣었는데 영어로 바꾸고 오타를 잡아내는 데에만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2021-2022시즌이 끝나버렸다. 선수들 사인카드 제작을 위해 사인을 받아야 했는데 시즌이 끝나고 선수들이 다 휴가 중이어서 숙소에 없더라. 구단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지방에 가서 선수를 만나 직접 사인을 받기도 했다. 갑자기 은퇴한 강아정 선수는 구단에서도 연락이 닿지를 않아서 결국 사인을 받지도 못했고 카드도 다 빼야 했다. 거기서 또 시간이 걸렸다.

 

Q_많은 정성이 깃든 만큼 카드 퀄리티가 좋아보이는데?
A_개인적으로도 만족한다. 주위에 몇몇 수집가들에게만 보여줬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공을 들인데다 선수들이 정성껏 사인을 했기 때문에 퀄리티는 자신있다. 구매하시는 분들도 만족할 것이다.

Q_제작을 한 입장에서도 갖고 싶은 카드가 있는가?
A_물론이다. 박지수(KB스타즈) 선수가 MVP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인카드가 있다. 사인을 하면서 MVP 수상한 날짜와 함께 ‘MVP’라고 직접 써줬다. 내가 만들면서도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든 카드다. 출시가 되면 힛(소장가치 높은 한정카드)은 나도 사려고 한다. 박지수 선수는 각 카드마다 사인에 간단한 메시지를 썼다.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센스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고아라(우리은행) 선수는 카드 한정번호가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카드에 사인 대신 ‘이 카드를 가지고 경기를 보러오시면 농구화를 선물로 드려요’라고 썼다. 정말 센스 있지 않은가. 전 세계 어디에도 이렇게 자신의 카드에 이렇게 쓴 선수는 없을 것이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신지현(하나원큐), 강이슬(KB스타즈), 김단비(우리은행) 선수도 사인을 정성스럽게 해줬다. 그 한마디 더 적는 것이 나중에 카드 가치가 엄청 높아지는 요소가 될 것이다.

Q_WKBL카드만의 특색이 있다면?
A_프로야구, 여자프로배구 카드는 오토카드(사인카드)가 다 해당 선수 1명의 카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듀얼(카드1장에 선수2명 사인), 트리플 오토(카드1장에 선수3명 사인) 카드를 만들었다. 거기에 사인카드는 두꺼워서 자석케이스까지 넣어놨다. 자석케이스까지 해서 출시하는 과정에서도 비용이 꽤 들어갔다. 퀄리티를 자신한다.

Q_WKBL카드 출시를 통해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가?
A_ 첫 번째, 여자프로농구가 잘되어야 한다. 선수들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일단 스포츠카드를 수집하는 분들이 여자프로농구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여자프로농구 팬들에게 이 카드가 좋은 수집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에 스포츠카드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결국 서로 WKBL과 우리가 윈-윈하길 바란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