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지치면 진다’ DB-SK, 속공의 진수 선보일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4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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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원주 DB의 상승세가 여전하다. 13승 1패 승률 .929. 14경기를 치렀는데 최하위 대구 한구가스공사(1승 12패)와의 승차는 벌써 11.5경기까지 벌어졌다. ‘웬만해선 못 막는 팀’ DB에 맞서는 SK는 지난 맞대결의 완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서울 SK(7승 4패, 4위) vs 원주 DB(13승 1패, 1위)

11월 24일(금)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POTV
- 속공 DB 1위, SK 3위
- SK, 최근 2경기 득실점 마진 +11점
- 키는 알바노가 쥐고 있다!?


12일 맞대결에서는 DB가 106-76 완승을 거뒀지만, 2라운드 맞대결이 진검 승부다. 당시 SK는 백투백 여파로 오세근(10분 42초)과 김선형(15분 10초)이 짧은 출전시간만 소화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삼성과의 원정경기 후 바로 넘어와서 로슨에 대한 수비를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막아야 한다는 얘기만 하고 치르는 경기여서 걱정”이라 말하기도 했다. 당시 디드릭 로슨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1라운드와 비교해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큰 차이는 안영준의 가세다. SK는 안영준이 돌아와 공수에 걸쳐 보다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비록 20일 삼성전에서는 1쿼터에 3개의 파울을 범해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SK는 안영준과 함께 한 최근 2경기에서 평균 92점 81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2경기 기록(평균 76점 90실점)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관건은 이선 알바노 봉쇄다. 전희철 감독은 “로슨도 위력적이지만, 알바노가 진짜 많이 늘었다. 로슨에겐 워니가 대등하게 맞선다 해도 알바노는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된다. 원래 기술이 좋은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스피드가 차원이 달라졌다”라고 경계했다.

실제 알바노는 공헌도 438.45를 기록, 외국선수까지 포함해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상황에 따라선 안영준까지 알바노 견제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스위치 디펜스가 가능한 안영준은 변준형 수비에도 가담하며 SK의 2021-2022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양 팀의 명암을 가를 가능성이 무엇보다 높은 요소는 속공이다. DB는 평균 6개로 이 부문 1위, SK는 5개로 DB와 부산 KCC(5.6개)에 이어 3위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DB가 8개의 속공을 만들며 3개에 그친 SK를 압도했다.

역대 최초로 개막 후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둔 DB의 약점을 찾는 건 현재로선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최대 강점의 위력을 최소화하는 게 SK로선 승산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양 팀 모두 상대의 속공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SK는 속공 허용(2.8개)이 3번째로 적은 팀이며, DB는 3.5개로 4위다. 또한 속공 마진은 DB가 2.5개로 1위, SK는 2.2개로 2위다.

결국 먼저 지치는 쪽이 무너질 가능서이 높다. 기동력이 강점인 DB, SK는 속공의 진수를 선보이며 2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만들 수 있을까.

이밖에 안양 정관장은 수원 KT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KT가 5연승 후 2연패의 하락세인 반면, 정관장은 2연승 포함 최근 8경기 7승의 상승세다. 무릎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줄곧 자리를 비웠던 오마리 스펠맨의 복귀전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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