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 SK 감독은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에디 다니엘의 슛 매커니즘을 아예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을 만나 슈팅 안정감을 찾은 안영준도 “피지컬이나 힘은 전혀 안 밀린다. 슛에서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 스텝 더 올라갈 거다. 나도 슛이 안 좋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께서 코치님이실 때 알려주셔서 내 걸로 만들려고 했다. 자기 걸로 빨리 만들고 슛 자신감이 생겨야 다른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슛만 잡으면 좋을 거 같다”고 다니엘의 슈팅 보완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전희철 감독은 다니엘의 슈팅 기초를 어떤 방법으로 잡아줄까?
지난 2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워니도 그렇게 시작했다. 상체부터 잡는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코치 시절 자밀 워니를 처음 만나 3점슛을 가르쳤다. KBL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2019~2020시즌에는 3점슛 8개 밖에 던지지 않은 워니는 2020~2021시즌에는 3점슛 152개(50개 성공, 32.9%)를 시도했다.
전희철 감독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부터 워니와 슈팅 훈련을 했다. 보통 외국선수들은 (한국에서) 배우지 않으려고 하는데 헤인즈가 ‘잘 가르쳐서 배워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에서 당장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니다. 자유투는 그렇게 쏠 수 있다. 지난 번에 매커니즘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자유투 라인에서 림을 볼 때부터 림이 위에 있어서 이렇게(상체 중심이 조금 앞쪽으로 쏠리며) 위로 본다. 그런데 (몸 중심을 뒤로 옮기며) 상체가 뒤로 넘어가면 림을 밑으로 깔고 보게 된다. 그런 것부터 바꿔야 한다.
(림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걸로 (시선을) 바꿔야 가슴이 열린다. 그런 걸 알려준다. 그런 걸 모른다. 모르는 선수도 많다. 림을 밑으로 본다는 느낌을 가지면 가슴이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열린다. 슛 쏘는 리듬도 알려준다. 자유투부터 연습하는 건 상체부터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하체를 이용한 점프슛을 연습할 거다. 내가 볼 때 그게 무너져 있다. 그렇게 슛을 쏘면 슛이 늘지 않는다.
받아들이는 자세가 좋고, 빠르다. 확실히 잘 받아들이고 잘 한다. 그 다음은 본인의 노력이다. 내가 계속 옆에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세 단계, 자유투 라인에서 쏘고, 보폭만큼 세 발 뒤로 물러나서 쏜 뒤 3점슛까지 빠진다.”

“(조바심이) 있을 거 같다. 미팅할 때 물어봤다. ‘네가 양우혁하고 1대1을 하면 이기잖아?’ 그 영상도 있다. 포지션이 다른 걸 어떻게 하나? 가드를 볼 수 없고, 1대1만 할 수도 없다. 1대1과 5대5 농구는 다르다(웃음).
포지션상 그 선수들은 어떻게 보면 70~80%를 보여주고 있다. 다니엘은 가질 걸 못 보여준다. 내 농구는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6강 이상 노리지 않고 9~10위를 하고 있다면 다니엘을 무조건 출전시킨다. 경험치를 쌓게 하려고 실수해도 부딪히게 할 거다. 지금 SK는 그 단계가 아니다. 포지션 적응도 필요하다.
그래서 그 2주가 아깝다. 대표팀에 나가 있던 2주가 아까운 건 사실이다. 중국전을 이겨서 내 몸값이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건 좋지만, 다니엘을 더 섞을 수 있었다. 슈팅을 미리 손볼 수도 있었다. 코치들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다. 말이 조심스럽다. 내가 건들 수 있는 게 있고, 코치들이 건들 수 있는 게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먼저 반짝 튈 수 있는데 마지막에 목적지로 가냐가 중요하다. 급하지 않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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