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신입생 이재현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 보낸 게 농구”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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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내가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 함께 한 게 농구다. 농구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낸 게 농구다.”

대부분 대학들이 신입생들과 함께 2026년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상명대도 마찬가지다.

천안 쌍용고 출신인 이재현(188cm, F)은 “확실히 고등학교 때보다 힘들다. 뛰는 것도, 형들의 몸도, 웨이트 트레이닝도 모든 부분에서 고등학교보다 더 힘들다”고 상명대 합류 후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재현은 상명대의 장점을 묻자 “집이 천안인데 천안에서 태어나서 대학 마무리까지 천안에서 하려고 한다”며 “형들이 좋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 신입생 입장에서 형들과 더 친하고, 더 잘 어울릴 수 있다”고 했다.

이재현은 2025년 동안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17.7점 11.3리바운드 2.0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이재현은 자신의 장점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득점과 리바운드가 팀 내 상위권이었다”며 “내 가장 특기는 공격 리바운드까지 모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잡는 것이다. 또 하나는 속공과 돌파다. 3점슛(평균 0.9개)은 아직 미숙해서 훈련을 더 많이 해서 3점슛을 장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기본이 체력과 드리블, 슛이다”며 “내가 4년 동안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건 체력이다. 대학이든 프로든 경기를 뛸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다른 걸 할 수 있다”고 상명대에서 보완할 점까지 들려줬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하는 걸 좋아했다. 이런저런 운동을 하다가 농구동호회에서 농구를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한 번 가서 공을 튀겨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시작했다”며 “천안 봉서초에서 엘리트 농구부에 들어갔다. 그 때 장래희망이 농구선수였기에 클럽농구보다 엘리트농구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농구가 재미있냐고 하자 이재현은 “공을 튀는 것과 슛을 던져서 그물을 통과하는 소리가 좋았다”며 “물론 지금도 좋지만, 내가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 함께 한 게 농구다. 농구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낸 게 농구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현은 “좋아하는 선수는 NBA에서 드마 드로잔, 한국에서는 안영준 선수다”며 “드로잔은 어느 순간에도 중거리슛을 던지는 강심장이다. 수비도 곧잘 해서 좋아한다. 안영준 선수는 신장 대비 슛도 좋고, 열정도 넘치고, 다 좋다. 또 SK 팬이라서 더 반했다”고 롤 모델까지 들려줬다.

대학무대에서 첫 발을 내딛기 직전인 이재현은 “내 이름을 말하면 모든 이들이 ‘상명대의 걔’라는 말이 나오도록 만들겠다”며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이상백배 대표가 되는 거다. 이상백배 대표팀에 뽑혔다는 건 내가 대학 선수들 중 12위 안에 든다는 의미다. 그래서 꼭 1등이 되지 못하더라도 이상백배 대표가 되면 만족할 거 같다”고 자신만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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