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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정환(용산고)/이주영(삼일상고)/여준석(용산고)/홍상민(경복고)/신주영(용산고) |
8월 2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10일을 끝으로 무사히 막을 내렸다.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서 총 26개 팀이 참가한 남고부에선 용산고가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용산고는 4관왕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굳건히 했다.
이번 대회서 남고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벤치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남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빛낸 베스트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박정환_용산고 3학년, 182cm
6경기 평균 10.5점, 4리바운드, 8.7어시스트

남고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다. 야전사령관으로서 안정적인 경기 조립은 물론, 힘을 앞세운 공격에도 능하다. 수비수가 붙은 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 진영까지 넘어오더라도 쉽게 볼을 뺏기지 않는다. 페인트 존 부근에서 던지는 점퍼도 상당히 정확하다. 여기다 매 경기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어시스트를 동반한 더블더블을 두 차례나 기록했다. 다만, 공격 옵션에서 여전히 외곽슛 빈도가 적은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슈팅가드
이주영_삼일상고 2학년, 192cm
6경기 평균 12.5점, 7.3리바운드, 4.2어시스트, 1.7스틸

7월부터 시작된 빡빡한 일정 속에 삼일상고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비록, 용산고와의 결승전에선 기대에 못 미쳤지만, 대회 기간 내내 이주영은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공격에선 경쾌한 움직임으로 언제든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고, 클러치 상황에선 해결사 역할도 가능하다. 다만,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강약 조절이 부족한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수비에서도 종종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스몰포워드
여준석_용산고 3학년, 203cm
6경기 평균 23.3점, 8.3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3개

반박 불가 팀의 1옵션이다. 여준석의 피지컬과 기량은 이미 탈고교급이다. 성인 대표팀, 세계 무대를 경험하며 이제는 내외곽을 오가는 포워드 유형의 선수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코트에 서 있기만 해도 상대팀에겐 상당한 위압감을 준다. 탁월한 신체조건을 이용해 여준석은 가볍게 상대 골문을 수시로 열었고, 경기당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외곽에서도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그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덕분에 용산고는 대회 내내 큰 위기 없이 여유 있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파워포워드
홍상민_경복고 2학년, 200cm
5경기 평균 21.8점, 10.6리바운드, 3.2어시스트, 1.8블록슛

경복고의 든든한 기둥이다. 홍상민은 중학교 시절 우성희(부산중앙고), 강지훈(삼일상고), 김윤성(용산고)과 함께 중등부 4대 빅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고교 진학 후 한층 성숙해진 그는 골밑에서 파괴력을 과시하며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이번 대회 안양고와의 8강전에선 40-20으로 연장 접전 끝에 팀 승리(118-114)를 이끌었다. 파워를 앞세운 인사이드 공략은 그의 최대 무기. 간간이 중거리 슛도 시도하지만, 홍상민이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슛 거리를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센터
신주영_용산고 3학년, 200cm
6경기 평균 17.2점, 8리바운드, 2.2스틸, 1.7블록슛

“자가격리 영향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러다 보니 마음도 급해지고 슛도 많이 놓쳤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안 된 것 같아 미안하다.”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한 신주영의 말이다.
자신에게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신주영은 맏형으로서 묵묵히 중심을 잡으며 팀의 전승 우승을 도왔다.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도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신주영은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에도 챔피언 타이틀과 대회 최우수 선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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