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이혜주에게 7분 11초는 길고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청주 KB스타즈는 연이은 부상 악재에 제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강이슬은 허리부상으로, 김민정은 코로나 19로 전력을 이탈했다. 박지수가 동행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는다.
KB스타즈는 지난 2일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 벤치 자원의 대거 기용과 다양한 라인업이 사용했다. 그러나 주전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1쿼터부터 끌려가며 단 한 번의 리드를 잡지 못했고, 4쿼터 중반 32점 차(34-66)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일찌감치 결정된 승부에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 하나둘 벤치 자원을 투입했다. 경기 종료 7분 11초를 남기고 교체 출전한 이혜주는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4분 19초에는 직접 따낸 공격 리바운드를 페이드어웨이 점퍼로 연결했다. 2분 16초 전에는 속도를 살려 레이업슛을 시도헀고,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자유투 2구를 얻어 모두 성공했다.
가비지 타임에 7분 11초라는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이혜주에게는 긴 시간이었다. 지난 시즌 7경기 중 평균 2분 59초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또한 5경기 평균 3분 22초에 그쳤다. 비교적 긴 시간을 뛴 이혜주는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어필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반등을 하기 위해 자존심을 더 갖고, 지더라도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라인업을 많이 돌려봤는데 어느 정도 소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혜주는 2021~2022 신인선수선발회를 통해 2라운드 3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했다. 공격력이 좋으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 배포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작은 키(170cm) 탓에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있지만, 아직 드리블이나 시야 등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장점을 길고도 짧은 7분 11초에 보여준 이혜주는 KB스타즈의 악재 속 발견한 원석이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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