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끌어올린 이민서, 좋아지는 리딩과 보완 필요한 3점슛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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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내일(26일) 한 경기니까 이민서가 30분, 40분 뛴다는 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상황에 맞게 기용을 하려고 한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2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에서 중앙대를 75-67로 꺾은 뒤 경기를 돌아보며 “이민서도 몸 상태가 올라와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민서(181cm, G)는 이번 대회에서 5경기 평균 15분 9초 출전해 4점 2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했다. 중앙대와 맞대결에선 22분 14초(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뛰었다.

윤호진 감독은 이민서의 출전시간이 15분에서 20분으로 제한한 이유에 대해 “(무릎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끌고 왔다. 준비는 다 해왔다. 걱정스러웠던 부분이 있다”며 “본인이나 트레이너도 이 정도까지 괜찮다고 해서 (중앙대와 경기에서) 20분 넘게 시험을 해봤다. 이 정도 소화는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내일(26일) 한 경기니까 이민서가 30분, 40분 뛴다는 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상황에 맞게 기용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민서는 대학농구리그에서 4경기를 결장했다. 이민서가 복귀한 뒤 이주영 등이 경기 운영의 부담을 덜었다. 이민서가 좀 더 길게 뛴다면 연세대는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윤호진 감독은 “경기를 조립하는 게 많이 올라왔다. 민서가 갑자기 본인의 성향을 변화시키면서 팀의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며 경기 조립도 잘 한다. 민서에게 기대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민서가 잘 맞춰서 잘 풀어가서 이번 MBC배를 기대했는데 대회 직전에 갑자기 몸이 다운되었다”며 “시간을 주면서 지켜봤는데 다행히 올라오고 있다. 민서가 중간중간 저와 사인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한다. 내일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민서가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의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자기 중심의 패스를 할 때가 종종 있다. 패스를 받는 선수가 받기 어려워 실책이 되곤 한다.

윤호진 감독은 “하나씩 고쳐간다. 민서에게 너무 많은 걸 주문하니까 본인이 혼란스러워 하는 게 이번 동계훈련에서 나왔다. 일단 자기 공격 중심이었던 선수인 건 사실이다. 자신이 상황을 그리고 들어가는 게 발생해서 (동료가 받기) 힘든 패스가 나온다. 본인 구상대로, 그림대로 패스를 주니까 나머지 선수들이 패스 받는 타이밍이 안 맞는다. 맞춰가야 한다”며 “리딩 가드인 민서에게 이 상황 저 상황마다 다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민서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미팅을 한다. 민서가 영상을 보여줄 때마다 시야나 스타일이 변한다 미팅을 길게 하면서 이런 부분을 인지시켜야 한다. 미스 하나하나 집중력을 갖출 수 있게 준비시킬 생각이다”고 했다.

이민서의 또 다른 아쉬운 점은 3점슛을 아끼는 것이다. 3점슛 능력이 나쁘지 않은 선수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점슛 성공률 20.0%(2/10)를 기록 중이다.

윤호진 감독은 “그게 제일 고민이다. (경기) 조립을 맞추니까 본인이 슛을 안 쏘기 시작했다. 본인 공격을 허용하는 틀이 있는데 본인 스타일과 이 스타일을 섞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조립하는 과정에서 눈을 떴다. 조립을 하면서 해결하길 바라는데 이걸 민서가 이겨내면 프로 가서 좋은 선수가 될 거다. 그걸 보며 후배들도 따라갈 거고, 저도 어느 정도로 올려놓을지 궁금하다.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민서의 경기 운영 능력은 안정감을 가져왔다. 하지만, 라이벌 고려대와 결승에서는 실책 하나로 흐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3점슛 한 방 역시 마찬가지다.

이민서가 실수 없이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풀어나가면 연세대가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다.

연세대는 26일 오후 3시 상주체육관에서 고려대와 결승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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