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CC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휴식기 직후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김지완과 유병훈 등 부상자가 돌아오면서 가용 인원이 많아졌고, 승부처에서 버티는 힘이 생겼다.
그렇게 상승 궤도에 오른 KCC가 올 시즌 처음으로 제2연고지 군산을 찾아왔다. KCC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정규리그 홈경기 중 이루를 군산에서 특별 개최해왔다. 특히, 유독 군산에서 승률이 좋아 이곳은 약속의 땅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난 시즌까지 KCC의 군산 홈경기 통산 승률은 65.2%(15승 8패)다.
KCC에게는 좋은 기억이 더 많은 군산월명체육관. 그렇다면 반대로 상대팀 입장에서는 어떨까. 군산에 좋지 못한 기억이 가장 많은 팀 중 하나가 이날 상대인 SK다. SK는 지난 시즌까지 총 4번 군산을 찾았고, 1승 3패를 기록했다. 25%의 군산 원정 승률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인천 전자랜드가 딱 한 번 원정을 떠나 패배해 0%고, 고양 오리온이 유일하게 아직까지 군산 원정 경험이 없다.
KCC와 SK의 군산 맞대결은 그 흐름 자체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첫 맞대결이었던 2014-2015시즌에는 SK가 70-65로 승리했지만, 이후 2016-2017시즌에는 84-79, 2018-2019시즌에는 82-70, 지난 시즌에는 85-64로 KCC가 점점 더 큰 점수차로 SK를 꺾었다.
이에 KCC로서는 올 시즌 처음 펼쳐지는 군산 홈경기에서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강하다. 지난 주말 연전에서 전창진 감독이 “감독으로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다”라고 말할 정도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상태.
하나, 상대팀인 SK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SK는 지난 20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90-70의 대승을 거두면서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그리고 이날 승리 시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더군다나 현재 SK를 포함해 무려 5개 팀이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당장의 1승이 중요하기도 하다. 장소에 있어서는 SK가 세 달 전 초대 KBL 컵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던 체육관이기도 하기에 SK의 의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양 팀의 승부는 얼마나 뜨겁고, 어디로 기울지 그 끝이 주목된다.
+ 역대 군산 경기 원정 승률(홈 팀은 모두 KCC) +
서울 삼성 1승 1패(50%)
울산 현대모비스 1승 1패(50%)
창원 LG 2승 3패(40%)
부산 KT 1승 2패(33.3%)
안양 KGC인삼공사 1승 2패(33.3%)
원주 DB 1승 2패(33.3%)
서울 SK 1승 3패(25%)
인천 전자랜드 1패(0%)
# 사진_ 김용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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