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팀 훈련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양재민은 3일 우츠노미야 브렉스의 연고지 도치기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등번호는 연세대, 네오쇼 카운티 컬리지 그리고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서 달았던 5번을 선택했다.
일본어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 양재민은 “나는 한국에서 왔고, 지난 2년 동안 B.리그에서 뛰었다. 주 포지션은 스몰포워드이지만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우츠노미야에 오게 돼서 굉장히 설렌다. 이 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또 한 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입단 소감을 말했다.
양재민의 가장 큰 장점은 200cm의 큰 신장에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우츠노미야에는 장신 포워드가 없이 양재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B.리그에서 장신 포워드는 귀한 자원이기에 현지 기자들 역시 양재민의 포지션과 관련된 많은 질문을 던졌다.
“나는 어릴 때부터 외곽에서 플레이를 했다. 스페인에서는 포인트가드를 본적도 있다. 내 신장으로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 또한 골밑에서 미스 매치를 활용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신슈에서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신장을 활용한 공격을 가다듬었다. 이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양재민의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농구를 해왔던 양재민은 능숙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이날 입단식에서도 모든 질문에 영어로 답했다. 양재민이 영어로 답변하면 옆자리의 통역이 일본어로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내가 스페인에 처음 갔을 때 한국어 빼고 할 줄 아는 언어가 없었다. 그래서 스페인어 공부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농구를 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했다. 지금은 영어와 일본어 공부를 하느라 스페인어를 잊어버렸다”며 웃었다.
우츠노미야는 지난 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올 시즌 B.리그는 9월 29일에 개막한다. 우츠노미야의 첫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류큐 골든 킹스다.
양재민은 “내 목표는 어릴 때부터 같다. 더 배우고, 열심히 해서 어제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발전하고 싶다. 그래서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우츠노미야 공식 소셜 미디어 캡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