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영리한 LG 마레이, 역대 최다 공격 리바운드 기록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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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다는 평가를 듣는 아셈 마레이가 역대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깰 태세다.

창원 LG는 개막 4연패로 출발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인다. 마레이가 득점과 리바운드서 두각을 나타내자 골밑 안정감을 찾았다. 여기에 국내선수들의 수비까지 더해져 2승을 챙겼다.

마레이는 개막 4연패를 당한 4경기에서 평균 18.0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25.3점 16.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3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게 눈에 띈다.

조성원 LG 감독은 지난 25일 고양 오리온에게 승리한 뒤 “마레이는 머리가 좋은 선수다. 상대가 강하고 안 강하고를 판단하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걸 안다”고 했다.

마레이는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공격 리바운드 이후 첫 득점을 올린 뒤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라둘리차는 힘없이 골밑까지 밀렸다. 마레이는 수비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듯 그대로 골밑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만 들고 있던 라둘리차에게 블록을 당했다.

마레이는 그럼에도 여러 차례 포스트업을 선택했다. 라둘리차가 골밑까지는 자리를 내준다는 걸 파악했기에 골밑까지 수월하게 들어갔다. 대신 훅슛이나 리버스 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슛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라둘리차가 거리를 두는 수비를 할 때는 중거리슛까지 성공했다.

마레이의 장점 중 하나가 영리하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맞게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다. 오리온과 경기에서도 자신보다 10cm나 큰 라둘리차의 벽에 막힌 뒤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 조성원 감독이 “머리가 좋은 선수”라고 한 이유다.

마레이는 현재 13.86개로 라건아의 13.0개를 따돌리고 리바운드 1위다.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가 6.71개다.

마레이의 또 다른 장점이 강하게 집착하는 리바운드 능력이다. 자신이 놓친 슛을 재차 잡는 경우도 있지만, 집념으로 잡아내는 공격 리바운드도 많다.

만약 마레이가 지금과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다 공격 리바운드 기록 작성까지 가능하다.

한 시즌 최다 공격 리바운드는 2018~2019시즌 제임스 메이스가 기록한 6.08개다. 메이스를 제외하면 평균 6개 이상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도 없다.

압둘 말릭 아부의 존재감이 적은 걸 감안할 때 마레이가 앞으로도 평균 30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마레이가 메이스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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