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훈훈한 동료애' 자이언 "동료들이 벌금 받는다면? 내가 대신 내줄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11:00: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빼어난 실력은 물론 훈훈한 동료애도 지녔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자이언 윌리엄슨(22, 198cm)의 이야기다.

13일(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휴스턴 로케츠 간의 2022-2023 NBA 정규시즌 맞대결.

4쿼터 종료 11.5초를 남기고 117-106으로 승리를 굳혔던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그대로 공격 시간을 흘려보내는 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휴스턴 케빈 포터 주니어(22, 193cm)가 공을 소유하고 있던 뉴올리언스 호세 알바라도(24, 183cm)에게 달려들어 공을 뺏으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두 선수 간의 시비가 붙었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매치업 상대였던 알바라도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한 포터 주니어가 분을 못 이기고 하드 파울을 감행한 것이다.

두 선수는 트래쉬토크를 주고 받는 등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동시에 퇴장을 당했다. 두 선수 간의 심한 욕설이 오고 갔기에 차후 징계까지 내려질수도 있는 상황.

* 영상 링크(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LB2stsxmiPE

그런데 경기 후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자이언 윌리엄슨의 인터뷰였다. 자이언은 "알바라도는 오늘 경기의 X-팩터였다"며 "그의 에너지와 볼 푸쉬로 인해 4쿼터 우리는 역전할 수 있었다"고 알바라도를 치켜세웠다.

이어 한 기자가 알바라도가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자 자이언은 "만약 알바라도가 징계를 받는다면 내가 대신 내 줄거다"라고 쿨하게 답하며 "알바라도나 (나지) 마샬 같이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도와줄 의향이 있다"고 재치있게 맞받아쳤다.

한편, 4쿼터 승부처 상황에서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된 알바라도는 "나는 원래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을 즐긴다. 그것이 꼭 도발이나 감정적인 상황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일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오늘 해야했던 것을 다시 해야한다면 매번 할 것이다. 앞으로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할 거라는 의미다. 작다고 해서 절대 상대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자이언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3.5점 6.4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공을 뺏는 손질에 능한 알바라도는 13경기 출전 7.7점 2.0리바운드 2.8어시스트 0.9스틸로 벤치멤버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스는 현재 7승 6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