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현민을 붙잡지 않았다. 지난 시즌 53경기 평균 17분 36초 출전해 4.1점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준 이현민이지만, 현대모비스는 비슷한 신장의 김동준의 성장을 위한 선택을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전 감독은 지난 4월 11일 고양 오리온과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친 뒤 “김동준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데 플레이오프에서 하기에는 부족하다. 내년에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김동준을 키우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동준은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평균 7분 56초 출전해 3.4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학 시절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3점슛 성공률은 38.5%(15/39)였다.
김동준이 출전한 경기에서 승률은 54.8%(17승 14패)이지만, 10분 이상 출전한 10경기에서 승률은 70.0%(7승 3패)였다. 10분 이상 출전한 10경기의 김동준 기록은 평균 7.8점 2.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8.0%(12/25). 물론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위력이 떨어졌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걸 보여줬다.

김동준은 은퇴한 이현민을 언급하자 “당연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현민 형이 있었다면 배울 것도 많고,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도 많다”면서도 “주위에서 그런 말이 들리는 만큼 더 잘 해야 해서 부담감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가드를 볼 선수도, 득점을 해줄 선수도 있다. 저는 빨리 밀고 넘어가고 앞선에서 압박 수비를 하면서 상대를 힘들게 하는 걸 연습한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덧붙여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대학과 연습경기를 가지고 있다.
김동준은 “수비에서는 깜빡깜빡하는 게 있다. 공격에서는 첫 패스를 잡아서 빨리 넘어가는 건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진다”고 했다.
오프 시즌 동안 기량을 더 다지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다.
김동준은 “감독님께서 슛은 안 들어가도 괜찮으니까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신다. 3점슛 성공률을 더 올리고, 미드레인지 게임을 더 하기 위해서 점퍼를 좀 더 연습한다”고 했다.

김동준은 “지난 시즌보다 더 팀도 위로, 개인적으로도 위로 가는 게 목표”라며 “앞선에 젊은 친구들이 많다. (아시아쿼터 제도로 영입한) 론 제이 아비리엔토스까지 99년생인데 앞선이 젊어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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