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B.리그 명문 치바는 15일과 16일 2024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 게임을 개최했다. 올해는 썬로커스 시부야와 서울 SK를 초청해 2경기를 가졌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 복귀를 선언한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가 치바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경기가 열린 체육관이다. 치바는 이번 프리시즌 게임을 통해 새로운 홈 구장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3000명밖에 입장하지 못하는 후나바시 아레나를 홈으로 사용했었다.

관중석은 4층까지 있고, 코트 중앙에는 약 423인치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어느 자리에서도 코트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광판 또한 최선형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일반 관중석 이외에 VIP 전용 구역도 설치했다.
실제로 본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아시아 최초의 NBA식 체육관 오키나와 아레나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16일 SK와 치바의 맞대결은 약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장관을 이뤘다. 모든 걸 최신 시설로 설치해 농구 볼 맛이 나도록 했다.

치바가 근사한 홈 구장을 지은 이유는 B.리그의 변화에 맞춰가기 위해서다. B.리그는 2026년 1부 리그의 명칭을 B.리그 프리미어로 변경한다. 성적과 별개로 홈 구장 5000명 이상 수용, 유스팀 운영, 연 수입 10억 엔(약 90억 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팀만 1부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외국선수 3명과 귀화선수 또는 아시아쿼터선수가 동시에 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따라서 치바를 비롯한 대부분의 팀들이 새로운 체육관을 지었거나 짓고 있다. 지난 시즌 장민국이 뛰었던 나가사키 벨카도 올 시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피니스 아레나를 새로운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전희철 감독은 “내 선수 시절과 코치 초창기 때는 확실히 B.리그 수준이 KBL보다 떨어졌다. 그 당시에도 그들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지금 그게 현실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소년 인프라도 늘어났다. 상품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고 고급화하는 정책을 잘 펴고 있다. 현재 일본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분명 배울점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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