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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WKBL의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21.2점 14.4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에서는 득점, 2점 야투상, 리바운드, 윤덕주상,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 5, 그리고 정규리그 MVP까지 7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가볍게 꺾고 V2를 달성했다.
그러나 현재 KB스타즈에는 박지수가 없다. 지난 8월 공황장애 증세로 여자농구 대표팀에서 하차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 현재 박지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집에서 쉬면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현재는 언제 복귀가 가능할지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외상이 아니기 때문에 (박)지수가 안정을 취하고, 잘 쉬어서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박지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선수의 건강의 최우선이지만 KB스타즈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기다. 박지수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고, 돌아온다 하더라도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즌 개막에 함께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따라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박지수가 없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수가 없는 시즌 개막도 생각하고 있다. 준비는 해야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중요해서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지수가 있는 게 플랜A라고 하면 이제는 플랜B도 생각하고 준비는 해야 될 것 같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박지수의 이탈에도 KB스타즈의 전력은 탄탄하다. 강이슬을 필두로 허예은, 김민정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박지수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이기에 지난 시즌 박지수가 부상을 빠졌을 때 KB스타즈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박지수만 바라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완수 감독은 “지난 시즌 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당연히 굉장히 크다. 결국은 나머지 선수들이 더 해줘야 한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해야 된다. 오프시즌 선수들한테 일대일 능력을 키우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경기에서 한 번에 나오진 않겠지만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맞은 KB스타즈. 이 위기를 극복하고 올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들의 시즌 준비를 더욱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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