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이정현이 말하는 ‘롤모델’ 허훈?

고양/최서진 / 기사승인 : 2022-12-07 1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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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훈이 형이 지금 나의 롤모델이다.”

캐롯 이정현은 올시즌 국내선수 공헌도 3위에 오르며 2년 차 징크스를 부수고 일취월장 중이다. 평균 33분 46초를 뛰며 15.8점 2.5리바운드 3.6어시스트 2.2스틸 등 물오른 성적표를 자랑한다. 김승기 감독의 지도 하에 성장한 이정현은 캐롯이 리그 2위에 당당히 위치한 데에 공헌도가 높다.

성장세를 타고 있는 이정현에게 가장 어려운 매치업 상대를 물었다. 이정현은 망설임 없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있는 허훈을 꼽았다. 이정현은 “(허)훈이 형은 정말 잘한다. 매치업했을 때 약한 부분을 느끼지 못했다. 스피드, 드리블, 패스 모두 다 특출나기 때문에 막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차보다 훨씬 더 성장한 이정현은 아쉽게도 올시즌 허훈과 맞붙지 못한다. 허훈은 지난 5월 입대해 상무 소속으로 D리그를 뛰고 있다. 이정현은 “올시즌 이렇게 많이 뛰고 있는데 훈이 형이 없어서 아쉽다.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가 훈이 형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현과 허훈은 연세대 출신이지만, 생활을 같이하지는 않았다. 이정현이 연세대에 입학했을 때 이미 허훈은 프로에 진출한 뒤였다. 그럼에도 허훈은 알뜰살뜰 이정현을 챙겼다.


이정현은 “고등학교 때 훈이 형이랑 연습 경기를 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잘 챙겨줬다. 또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훈이 형의 자신감은 꽉 차 있는 것도 아니고 넘쳐 흐른다고 느껴진다(웃음). 함께 훈련하지도 않았고, 나이 차도 있는데 밝은 모습으로 잘 챙겨주니 잘 따를 수밖에 없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훈이 형이 지금 나의 롤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

성장세가 무서운 이정현과 허훈이 제대한 뒤 맞붙는다면 둘은 어떤 느낌이 들까? 이정현은 한층 성장했음에도 허훈의 여전함에 감탄할지, 허훈은 이정현의 성장세에 놀라움을 표할지. 훗날 둘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 (윤민호,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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