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즌 만의 도전’ DB, 평균 90점 유지할 수 있을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9 1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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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DB가 평균 90점도 유지하며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원주 DB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서울 SK를 82-68로 제압, 매직넘버를 9로 줄이며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디드릭 로슨을 축으로 화끈한 공격농구를 과시해왔지만, DB는 최근 들어 평균 득점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줄곧 평균 90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90점 미만에 그치는 등 이 기간에 82.5점을 기록했다. 5라운드 개시 전 평균 90.5점이었던 DB의 평균 득점은 90점이 됐다. 소수점 두 자리까지 하면 89.95점이다.

이 역시 리그 평균(82.8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지만, 최근 DB의 득점력이 줄어든 건 분명한 바다. 김주성 DB 감독은 “최소 80점대 후반은 올려야 승산이 있다. 최근 저득점이 자주 나왔던 건 아무래도 세트오펜스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알바노가 막히면 2대2로 풀어줄 선수가 없었던 것도 요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L에서 마지막으로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했던 팀은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다. 김승현, 네이트 존슨을 축으로 평균 90.4점을 올렸다. 이후 KBL은 수비 전술이 다양해지며 평균 득점이 감소 추세를 그렸다. DB가 역대 최소인 평균 67.9실점을 기록, ‘동부산성’이라 불렸던 2011-2012시즌 득점 1위는 부산 KCC(당시 전주 KCC)의 81점이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11경기 남겨두고 있는 만큼, DB의 화력이 다시 안정세를 찾을 여지는 충분하다. DB는 A매치 브레이크 전 제프 위디를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하는 등 로슨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라인업으로 재미를 봤다.

로슨은 올 시즌 교체 출전한 4경기에서 평균 26분 1초만 뛰고도 22점을 올렸다. 선발 출전한 39경기에서는 32분 15초 동안 21.9점을 기록했다. DB로선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를 찾은 셈이다. 또한 DB가 최근 4경기에서 최소 실점 1~3위 서울 SK, 창원 LG, 수원 KT를 모두 만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물론 오리온스 이후 19시즌 만의 평균 90점보다 중요한 건 정규리그 우승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2위 KT 역시 6연승의 상승세다. KT와의 상대 전적 역시 아직 우위가 확정된 게 아니다. 김주성 감독은 매직넘버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것에 대해 “아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웃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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