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5일 만에 15+ 득점, 김시래 공백 채운 이동엽

최서진 / 기사승인 : 2022-10-21 1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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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KT에 역전패했지만, 이동엽이 김시래의 빈자리를 메운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동엽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26분 48초 동안 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5점 이상 득점한 건 2018년 3월 10일, 창원 LG 경기에서 넣은 16점이 마지막이었다. 1685일이 흘렀다.

삼성 가드진의 중심인 김시래가 허리근육통으로 결장했다. 베테랑 가드 이정현이 있지만, 누군가는 김시래의 공백을 채워야 했다. 이에 이동엽과 이호현(11점)이 분전했다. 2쿼터에 18점 차까지 벌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지만, 4쿼터에 흔들렸다. KT의 외곽슛을 막지 못했고, 경기 종료 14초 전 하윤기의 덩크슛에 83-85 역전패를 내줬다.

패배에도 의미는 있었다. 이동엽이 김시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 자원이라는 것. 2쿼터 종료 8분 12초 전 이동엽은 골밑으로 달리는 이원석에게 정확히 패스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비어있는 골밑을 돌파해 레이업 슛으로 득점했다. 외곽슛도 놓치지 않았다.

이동엽은 지난 시즌 11월 27일 원주 DB 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두 달여간의 재활을 끝낸 뒤 코트로 돌아와 김시래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번 시즌 또한 주전 가드진의 공백과 휴식에 이동엽의 역할이 중요하다. 같이 뛸 수 있고, 포인트가드 역할도 수행 가능한 이동엽은 든든한 백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 역시 이동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팀을 위해 오프시즌에 가장 공들인 선수가 (이)호현, (이)동엽을 비롯한 백업들이었다. 지금까지 받았던 평가를 깨뜨리며 성장해야 삼성도 전진할 수 있다. 이기진 못했지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이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9승, 꼴찌를 기록했던 삼성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동엽은 물론 식스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은희석 감독이 만드는 새로운 삼성 농구에 선수들은 이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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