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빌 러셀 등번호, 전 구단서 영구결번…NBA 역대 최초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2 1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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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하늘의 별이 된 전설적인 스타 빌 러셀이 30개팀에서 모두 영구결번된다. NBA 최초의 사례다.

‘ESPN’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12일(한국시간) NBA 30개팀의 러셀 영구결번 소식을 다뤘다. 이로써 친정팀 보스턴 셀틱스에서만 영구결번됐던 러셀의 등번호 6번은 이외의 29개팀에서도 러셀의 업적을 기리는 번호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있었다.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은 그의 프로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1997년 4월 15일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 영구결번된 바 있다.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로빈슨의 도전은 당시 미국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고, 그의 스토리는 훗날 영화로 제작돼 재조명받았다. 메이저리그는 인종차별의 벽을 깬 로빈슨의 업적을 기념해 매 시즌 ‘재키 로빈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NBA에서는 러셀에 의해 이와 같은 역사가 만들어지게 됐다. ‘ESPN’은 “모든 NBA 선수들은 2022-203시즌에 유니폼 오른쪽 어깨에 기념 패치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또한 모든 경기장 코트의 기록석 부근 사이드라인에는 러셀의 전 구단 영구결번을 의미하는 기념 로고도 새겨진다.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빌 러셀은 코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시민권 운동을 통해서도 존경을 받았다. 모든 팀에서 등번호가 영구결번되는 것은 러셀의 업적이 그만큼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NBA는 향후에도 러셀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 6번을 사용했던 선수는 올 시즌도 6번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ESPN’에 따르면 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비롯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워싱턴), 알렉스 카루소(시카고) 등 지난 시즌에 등번호 6번을 사용한 선수는 총 25명이었다.

한편, 러셀은 지난 1일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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