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시즌 양재민은 농구인생에서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겪었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일본 B.리그 디펜딩 챔피언 우츠노미야 브렉스로 이적한 것.
지난 시즌 동부 지구 4위(40승 16패)에 오른 우츠노미야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류큐 골든 킹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국가대표이자 팀의 에이스 히에지마 마코토, 뉴질랜드 대표팀 빅맨 아이작 포투, 일본 최초의 NBA리거 타부세 유타 등이 양재민의 새로운 동료들이다.
휴가 기간 동안 한국에서 개인훈련에 매진한 그는 29일 팀 훈련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우츠노미야의 팀 훈련은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양재민은 “3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 새 팀에 가서 기대감이 크지만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 큰 결정을 내 스스로 내렸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팀이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 시즌 전까지 몸 상태 끌어올리고, 동료들과 호흡 맞춰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출국 소감을 말했다.
경복고 시절 스페인으로 농구유학을 떠났던 양재민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된 타지 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한 발 더 뛰고 있다.
“매년 해외에 나가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고, 조금의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어디에 가던 적응하고 버티는 게 일상이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양재민의 말이다.
우츠노미야의 새 시즌 스케줄은 꽉 차있다. 시즌 개막 전인 9월 B.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2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시즌 중에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에도 나선다. 우츠노미야는 서울 SK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양재민은 “8월 1일부터 전술 훈련과 컨디셔닝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외국선수들이 합류하면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8월 말부터는 연습경기에 들어간다. 나는 이적을 한 만큼 빨리 적응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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