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최서진 기자] 농구판도 이제는 유행에 맞춰 발 빠른 움직임을 가져간다. 원주 DB가 팬들을 위한 ‘DB네컷’과 ‘포토카드’를 준비했다.
‘DB네컷’은 MZ세대가 모이면 꼭 찍어야 한다는 네컷 사진 문화에서 가져온 이벤트다. ‘포토카드’는 앞면에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출력할 수 있고 뒷면에는 랜덤으로 DB 선수 중 한 명의 이미지가 나오는 카드다. 경기장 방문을 추억할 수 있고, 선수의 사진을 소장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런 이벤트는 MZ세대의 유행을 재빠르게 파악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이미 진행하고 있다. 프로스포츠 중에서 농구가 가장 늦었지만, 프로농구 중에서는 DB가 가장 빨랐다.
경기 시작 전 일찍 경기장에 도착한 팬들은 DB네컷 부스 앞에 줄을 섰다. 팬들은 혼자 또는 동행자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직관의 추억을 남겼다.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포토카드 기계도 인기였다.
DB네컷을 찍은 이아명(29) 씨는 “이렇게 사진이랑 포토카드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다. DB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각 구단마다 특색있는 프레임을 내놓는다면 팬들이 도장깨기처럼 모든 구단에 가서 사진을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한 팬은 “DB네컷의 조명과 색감이 나쁘지 않아서 사진도 잘 나온다. DB 경기장인 만큼 인형이나 유니폼을 구비해 함께 사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전했다. 또 다른 팬은 “포토카드 링크에서 미리 사진을 선택해두면 경기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팁을 공유했다.
DB 관계자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나온 이벤트다. 두 가지 모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라 팬들의 반응도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프로농구도 변해가고 있다. 유행과 동떨어진 스포츠가 아니라 뒤늦게나마 유행을 좇아가고 있다. DB의 이벤트와 전주 KCC의 허웅 인형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경기 외 문화도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프로농구를 즐길 팬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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