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위기의 한국가스공사, 3연승의 캐롯 앞에 서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1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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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캐롯이 만난다. '이대성 더비' 등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차는 크다. 그러나 지난 1라운드 첫 맞대결처럼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2승 7패, 10위) vs 고양 캐롯(7승 3패, 2위)
오후 7시 @대구체육관 / SPOTV2, SPOTV ON
-1R, 가스공사 92-83 승리
-캐롯의 3점슛, 2R에서도 펑펑 터질까
-리바운드 승패 가를 KEY


가스공사는 시즌 개막하기 전에는 가장 기대를 모은 팀이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1라운드 9경기 동안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부상 등 다른 이유는 차치하고 우선 기본적인 경기력 자체가 매우 좋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경기당 78.6점을 기록하며 평균 득점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비가 더 불안하다는 것이다. 83.8실점으로 팀 최다 실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책도 12개씩 기록하며 팀 최다 실책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머피 할로웨이, 은도예, 정효근 등 빅맨 자원을 통한 리바운드를 기대했지만 10개 구단 중 리바운드 최하위(32.3개)에 머무르며 골밑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그야말로 최악의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1라운드를 치렀지만 현재 가스공사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친 가스공사는 캐롯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다.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거둔 2승 중 1승이 캐롯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1라운드 고양 원정에서 92-83 승리를 거뒀는데, 자유투를 제외한 모든 기록에서 캐롯을 압도하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대성(20점)과 벨란겔(25점)은 동시에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벨란겔의 올 시즌 유일한 20+점 경기이기도 했다. 1라운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던 가스공사가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려면 이때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반면, 캐롯은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캐롯은 ‘불꽃슈터’ 전성현은 보유하고 있다. 몰아치기에 강해 캐롯을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이끌었다. 직전 경기인 서울 삼성전에서도 3점슛 7개를 엮어 26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가스공사의 수비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걸 가정했을 때, 이날도 최소 15점 이상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전성현만 있는 게 아니다. 2년차 이정현을 비롯해 조한진, 최현민, 한호빈 등 언제든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캐롯은 3점슛 성공 시도(29.7개), 개수(11.3개), 성공률(38%)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리그 최고의 점프슛 팀이다. 다만, 외곽슛 의존도가 높다 외곽슛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던 경기에서는 고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실제 캐롯이 패한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은 19%, 35%, 28%) 팀 전체적으로 외곽 슛감이 물이 오른 가운데 이 기세를 2라운드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양팀의 승패를 가를 또 다른 KEY는 '리바운드'다. 1라운드 맞대결을 돌아보면 리바운드(36-23)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리며 승패가 갈렸다. 더욱이 가스공사로선 이날 경기부터 발목부상으로 이탈한 이대헌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제공권 장악이 더욱 절실해졌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머피 할로웨이(1R 캐롯전 14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이 필요하다. 컨디션 좋은 할로웨이라면 어느 선수라도 고전하기 마련이다. 캐롯의 포워드진이 과연 할로웨이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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