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女U19] 특급가드 유망주 심수현, 무릎 반월판 연골 파열…수술대 오른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2 1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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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잠재력을 터트리는 듯 했던 젊은 유망주가 또 다시 쉼표를 찍게 됐다. U19 여자대표팀 주전 가드 심수현(18, 170cm)의 이야기다.

심수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르 스포츠 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21 U19 여자농구 월드컵 C조 브라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종료를 앞두고, 상대 선수와 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접혔고, 그대로 코트에 주저 앉았다.

당시 통증을 호소했던 심수현은 스스로 걷지 못했고, 팀원들의 부축을 받은 채 코트 밖으로 빠져나갔다. 경기가 끝난 뒤 병원으로 향한 그는 오른쪽 무릎 외측 반월판 연골 파열이라는 MRI 검진 결과를 받아들였다.

현지 통신원에 따르면, 무릎 외측 반월판 연골이 파열돼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심수현은 오는 17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뒤 국내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심수현은 과거 고교 1년생인 2019년 갑상선항진증으로 1년을 유급했던 이력이 있다. 이후 그는 부지런히 치료에 힘썼고, 올 시즌 건강하게 복귀해 고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숭의여고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대표팀에도 승선한 그는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았다. 특유의 파워풀한 돌파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월등한 체력은 덤. 심수현은 이번 대회 평균 33.3분을 뛰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대표팀이 첫승을 거뒀던 브라질 전에서도 18점으로 박소희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오랜 공백기를 딛고 돌아와 그동안 못 보여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듯 했으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또 다시 부상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이번 부상은 심수현 개인은 물론 소속팀 숭의여고 그리고 한국여자농구에도 치명적인 악재다. 더불어 이번 수술로 심수현은 또 다시 반년 이상 재활과의 사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수현이 빠진 대표팀은 11일 말리와의 16강 전에서 46-87로 대패했다.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향후 순위결정전 일정을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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