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주말리그 왕중왕전 베스트5-② 남중부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8-13 1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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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혁준(명지중)/이제원(휘문중)/이근준(침산중)/김성훈(휘문중)

8월 2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10일을 끝으로 무사히 막을 내렸다.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서 총 15개팀이 참가한 남중부는 올 시즌 최강의 면모를 다진 휘문중의 3관왕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서 남중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벤치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남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빛낸 베스트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장혁준_명지중 3학년, 193cm
5경기 평균 22.8점, 16.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지난 협회장기에 이어 또다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팀 사정상 포워드로 등록되어 있지만, 코트 위에서 장혁준은 야전사령관으로서 경기를 조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수 양면에서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그는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냈다. 명지중은 올해 참가한 세 번의 대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만큼 장혁준 역시 이번 대회만큼은 기필코 우승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지만, 끝내 그 갈증을 해소하진 못했다. 두 대회 연속 어시스트상을 수상하며 서서히 장신 포인트가드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장혁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외곽슛 장착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슈팅가드
없음


코치들의 의견이 모두 엇갈려 복수의 추천을 받은 이가 없음. 그 결과 슈팅가드 포지션은 ‘후보자 없음’으로 처리함.

스몰포워드
이제원_휘문중 3학년, 192cm
6경기 평균 17.2점, 8.3리바운드, 1.8어시스트, 1.8스틸


이제원은 팀의 소금 같은 존재다. 백코트진과 프론트코트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우승의 숨은 주역이다. 예선 두 경기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결선 진출을 도운 그는 호계중과의 8강전부터 명지중과의 결승전까지 내리 20득점 이상씩을 올리며 3관왕 등극에 힘을 보탰다. 코트 위에서 크게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이제원은 어느 위치에서건 벤치의 주문을 자신의 플레이에 충실히 녹여낸다. 조용하면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소화해내기에 휘문중으로선 그의 존재가 든든하기만 하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이제원은 경기가 잘 풀릴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경기력 차이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파워포워드
이근준_침산중 3학년, 195cm
5경기 평균 18.6점, 8.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블록슛


이번 대회 서 침산중은 숱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4강에 입성했다. 이러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데에는 이근준이 골밑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었기 때문. 그는 포스트에서 다부진 플레이가 돋보이는 빅맨으로 스피드와 높이를 동시에 겸비했다. 구력이 짧은 탓에 디테일과 세기는 부족하지만, 준수한 공격력을 갖춰 팀원들로부터 신뢰가 두텁다. 화봉중과의 첫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여기다 빈 공간을 찾아가는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 간간이 보여주는 패스 센스도 괜찮다. 공격이든 수비든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를 만들어 가다듬는다면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센터
김성훈_휘문중 3학년, 203cm
6경기 평균 10.3점, 12리바운드, 1.8블록슛


남중부 최장신 빅맨인 김성훈은 이번 대회서 약간의 기량 발전을 이뤘다.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높이를 앞세운 리바운드 가담과 림 프로텍터 능력은 상대로 하여금 골밑 공격에 부담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 등 언더 바스켓 공격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일대일 공격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여전히 기술적인 완성도나 골밑 마무리가 투박한 면은 있지만, 조금씩 인사이드 파괴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만큼 탁월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꾸준히 경험치를 축적한다면, 고교 진학 후에도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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