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주전 센터’ 김수연 “최선 다해 뛰는 중, 약체 소리 듣고 싶지 않아”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23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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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마지막까지 잘 버티자는 생각으로 비시즌을 잘 준비했다. 스크린을 걸어주고, 리바운드 가담, 수비에서 내 역할을 다하겠다.”

인천 신한은행 김수연은 올 시즌 개막 3경기에서 평균 30분간 뛰며 6.6득점 10.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시즌 2승 1패에 기여 중이다. 팀 내 유일한 센터인 상황에서 리바운드 가담, 궂은일로 골밑에 중심이 되고 있다.

올 시즌 국내선수들만 뛰고 있는 무대에서 센터진들의 역할,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만큼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비시즌이었다. 김연희가 3x3 트리플잼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시즌 합류에 불발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자연스레 김수연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하지만 김수연 뿐만 아니라 한채진, 이경은, 김단비 등 언니들의 경험들은 무시하지 못했다. 여기에 한엄지, 김아름 등 중참들이 스텝업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30분 이상을 출전하며 골밑을 지키고 있는 김수연은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사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리팀이 연희가 다치고, 센터진이 약하다고 평가돼 걱정이 많았다. 나 하나만 보고 약체로 평가하지 않았나(웃음). 지난 경기 막판에 경기를 많이 못 뛴 것 역시 아쉬웠는데, (약체라는)이야기를 안 듣고 싶었다”라고 시즌 초반을 이야기했다.

고질적으로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김수연이지만, 코칭스태프의 관리 덕분에 지금은 거뜬하다는 것이 그의 말. “그래서 비시즌 좀 더 열심히 준비했다. (비시즌)운동도 일찍 시작했다”라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한 김수연은 “우리 팀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지 않나. 경기에 나서면 리바운드를 따내고, 수비, 또 스크린을 걸어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준비한 것들이 잘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외부 영입이 많았던 신한은행은 ‘연합군’이라 칭하기도 했지만, 농구 경력에 있어서는 만랩들이다. 리그 최고참인 한채진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코트에 있어서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경은도 점차 부상 부진을 털고 제 기량을 발휘 중이다. 덕분에 에이스 김단비도 역할 부담을 덜고 제 몫을 다했다.

“비시즌 5대5 훈련을 많이 했고, 또 다들 농구를 알고 하다 보니 한 마디를 하면 다 알아듣는다”라고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김수연은 “1패를 했다고 해서 분위기가 다운되진 않았다. 삼성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혜윤이와 김한별이 강하지 않나. 두 선수를 잘 막아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보인다면 이 경기도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23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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