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 NBA 떠나 대만리그 진출…타오위엔 계약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2: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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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37, 208cm)가 대만리그에 진출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USA투데이'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는 8일(한국시간) "드와이트 하워드가 NBA를 떠나 대만 T-1리그로 간다. 타오위엔 레오파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전성기 시절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보유한 하워드는 네임밸류만 놓고보면 대만리그 역대 최고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하워드는 NBA(미국프로농구) 데뷔 18년 차의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0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군림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역사를 통틀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3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 선정(2009~2011)'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으며, 8년 연속 올스타(2007~2014) 선정과 더불어 총 8차례 올-NBA 팀 입성 등 누구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그는 더 이상 NBA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접어든데다 기량 저하가 뚜렷해진 탓이다. NBA 새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팀을 구하지 못했던 그는 결국 아시아로 눈을 돌렸고 대만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하워드는 타오위엔 레오파즈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계약 사실을 알렸다. 하워드는 "대만 리그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하루 빨리 타오위엔 팬들과 만남을 갖고 싶고 경기에 뛸 날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워드가 합류할 타오위엔 레오파즈는 지난 시즌 타이완-T1 리그 6팀 가운데 5위를 기록했으며, 오는 12일 타이난 GH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하워드 역시 이날 데뷔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워드의 네임밸류를 감안하면 대만 프로농구 역사상 최고대우 계약 조건일 가능성이 높다.

 

대만은 2개의 프로농구 리그가 있다. 하워드의 타오위엔이 속한 T-1리그와 P.리그가 있다. P.리그는 일본 B.리그를 벤치마킹 해 출범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농구 시장에서 KBL을 위협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다. P리그에는 2013 NBA 드래프트 1순위 앤서니 베넷(신주 라이오니어스)을 비롯해 하심 타빗, 데본 리드 등 NBA 경력 선수들이 뛰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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