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사태?' 시카고-마이애미 경기, 코트 문제로 연기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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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시카고 불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경기가 예정됐다. 오전 10시에 예정된 경기였으나, 어째 10시 30분이 넘어도 경기는 시작하지 않았다.

이유는 경기장 내부 문제 때문이었다. 코트 바닥에 습기가 차서 미끄러움으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시카고 구단 직원들이 모두 출동해 경기장 바닥의 물기를 닦았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2시간이 지난 후 경기 연기가 결정됐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는 아이스하키 팀과 같이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즉, 농구 코트 밑에 빙상장이 있고, 이 얼음이 녹으며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후속 보도로는 관중이 입장하며 사태가 더 악화했다고 한다. 관중들이 들어오며 출입문이 열렸고, 경기장 내로 더 많은 습기가 유입된 것이다. 또 이날 시카고에는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온도는 13도 수준으로 따뜻했다. 습기가 찰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장 관리를 못한 시카고 구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다수 NBA 팀은 아이스하키 팀과 경기장을 같이 사용한다. 이런 문제가 나온 팀은 시카고가 유일하다. 그만큼 시카고의 경기장 관리가 미숙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시카고는 성적도 좋지 않다. 플레이오프는 커녕,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시카고 팬들도 구단 수뇌부를 향한 불만과 불신이 상당하다. 그런 상황에서 또 실망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 입장한 관중들은 티켓을 환불받지 못한다. 새롭게 연기된 경기에 출입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환불은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어떤 팀이라도 비판받을 초유의 사태지만, 시카고였기 때문에 비판의 강도가 더 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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