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SK. 우승후보로 꼽힌 그들이 추락한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었다. 그중 KBL 최고의 장신 포워드이자 SK의 기둥인 최준용의 부재는 뼈아팠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유독 부상에 허덕였다. 시즌 전 얻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초반 결장이 길어졌다. 복귀 후에는 불미스러운 일의 중심에 서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어렵게 코트로 돌아왔지만 그를 맞이한 건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최준용의 지난 시즌 성적은 14경기 출전, 평균 28분 동안 8.0점 7.2리바운드 2.7어시스트 1.7블록슛. 눈에 보이는 기록은 준수했지만 출전 횟수는 최준용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는 않았다.
현재 최준용은 휴가, 오프 시즌 기간 내내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팀 슈팅 훈련에도 참가할 정도로 몸 상태는 많이 좋아진 상태. 그러나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SK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통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 정상적인 몸으로 올라오는데 1년, 본인의 경기력을 되찾는데 2년이 걸린다고 한다. (최)준용이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부상을 당했다. 이른 시기에 복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2021-2022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지 아니면 감각을 어느 정도 되찾은 뒤 시즌 중 복귀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SK가 2021-2022시즌 6강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최준용이 필요하다. 2010년대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핵심 전력들의 기량 역시 이제는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10년 넘게 중심을 잡고 있는 김선형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기는 힘든 시점이다. 이제는 최준용이 해줘야 할 때다.
전희철 신임 감독과 새롭게 맞이하게 될 2021-2022시즌. SK의 핵심 키워드는 최준용이다. 그가 건강히 코트로 돌아온다면 SK는 다시 한 번 우승후보로 올라설 수 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가장 이상적으로 갖춰져 있는 선수인 만큼 최준용의 ‘건강’이 곧 SK의 ‘성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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