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서진 기자] 삼성생명이 시즌아웃된 윤예빈과 함께 한다. 선수들이 직접 유니폼에 윤예빈을 새겨 달라 부탁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9일 출정식을 진행했다. ‘2년 전 우승을 다시 하자’는 뜻을 담은 슬로건 ‘BLOOMING AGAIN’을 공개했다. 이 슬로건은 팀 이름과 꽃을 피운다는 ‘블루밍’에서 시작됐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우승이라는 꽃을 피우겠다는 기대감도 반영했다.
이에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부상을 입은 윤예빈(25, 180cm)도 자리에 참석했다. 윤예빈은 9월 호주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이미 오른쪽 십자인대 수술을 두 차례 받았던 터라 안타까움은 더 컸다.
윤예빈은 지난 2일 수술을 잘 마치고 재활에 임하고 있다. 복귀까지는 대략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정식을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은 새로운 유니폼에 있다. 유니폼 상의 측면에 ‘WITH 예빈’과 윤예빈 등번호 ‘4’가 새겨져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윤예빈과 함께 경기를 뛰겠다는 선수들의 진심이었다. 선수들은 이 진심을 구단에 요청했고, 구단은 선수들의 생각을 반영해 유니폼을 제작했다.
출정식 전까지 윤예빈에겐 비밀이었다. 유니폼을 본 윤예빈은 눈물을 흘렸고, 윤예빈의 눈물에 동료들도 함께 울었다. 윤예빈은 “모두에게 고맙다. 번호를 새긴 이상 함께 뛰는 것이니 잘해서 우승하자”고 말했다.
윤예빈은 올 시즌 코트에서 뛸 수는 없지만, 우승을 향한 삼성생명의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 걷는다.

#사진_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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