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1위와 10위의 맞대결, 순위도 순위지만, 양 팀 모두 승리를 챙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첫 맞대결을 치른다. 4연승과 4연패를 달리면서 극과 극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최다 연승을 챙기는데, 삼성은 최다 연패를 탈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서울 삼성(4패, 10위) vs 인천 전자랜드(4승, 1위)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 / SPOTV G&H, SPOTV ON
- 전자랜드 팀 자체 개막 후 최다 연승 도전
- 삼성 팀 자체 개막 최다 연패 탈출 도전
- 지난 시즌 3승 2패로 전자랜드 우위
삼성의 분위기 반전이 급선무다. DB, KGC인삼공사, SK, KT를 만나 모두 패하며 개막 4연패를 떠안았다. 추격하다가 그치는 경기가 대부분. 97년 프로리그 출범 후 그해 4연패를 쓴 이후 처음. 흑역사는 면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아이제아 힉스와 제시 고반 역시도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삼성은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막판 집중력이 아쉬운 대목. 기록에서 드러나듯 삼성의 평균 리바운드는 33.8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상민 감독이 강조했던 ‘한발 더’에 아쉬움이 있는 것. 선수들이 분명 집중력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반면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가 최상이다. 이는 팀 2015-2016시즌, 2019-2020시즌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이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며 국내 선수들이 득점 루트가 된 것이 승인.
특히 이대헌과 정영삼, 전현우 포워드 라인업들의 손끝이 뜨겁다. 경기당 7.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화력을 과시 중이다. 게다가 지난 18일, 탐슨의 짜릿한 블록슛에 이어 위닝샷에 전자랜드는 역전승을 거뒀지만, 자신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한 심스는 한 시간이 넘도록 체육관을 떠나지 않으며 개인 연습에 매진했다. 이러한 분위기도 전자랜드가 개막 4연승을 달리는 이유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포워드진 만큼이나 임동섭 역시도 경기당 평균 10.5득점으로 꾸준히 제몫을 다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승리를 챙기려면 일단 불이 붙은 포워드 라인의 화력을 잠재워야 한다. 삼성 역시 장민국, 배수용 등 공수 양면에서 힘써줄 자원들이 대기 중이다. 1위 전자랜드를 꺾는다면 2승 효과를 볼 수 있기도 하다.
전자랜드로서는 일격을 당하지 않고, 또 역사적인 기록 하나를 추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올 것으로 보이는 이날 경기는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어내려는 양 팀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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