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혁-김건하보다 데뷔 늦은 다니엘 “나도 잘 하고 싶은 동기부여 된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7 1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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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들이 잘 하니까 나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동기부여도 된다.”

2025~2026시즌에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선수들이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우혁(한국가스공사)과 김건하(현대모비스)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에디 다니엘(191cm, F)은 이들보다 뒤늦게 데뷔했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과 처음 프로무대를 밟았고,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도 출전했다. 아직까지 출전시간(평균 6분 31초)이 적어 득점은 없다.

서울 SK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일찌감치 슈팅 훈련을 나온 다니엘은 프로에서 2경기를 뛰었다고 하자 “프로와 고등학교의 차이가 크다”며 “많은 시간을 뛴 거 아니지만, 우리 팀 잘 하는 형들과 경기를 뛰면서 내가 어느 정도 선수인지 실감한다. 실력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같은 고교생인 양우혁과 김건하이 많이 뛰는 걸 어떻게 바라볼까?

다니엘은 “친구들이 잘 하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다”며 “김건하, 양우혁과 워낙 친했다. 이들이 잘 하니까 나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동기부여도 된다”고 했다.

이날은 양우혁과 같은 코트에 설 수 있다.

다니엘은 “우혁이를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봤다”며 “프로 와서 같이 경기를 하니까 기쁘다. 이 코트 안에서 매치업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니엘은 자신의 데뷔 시즌인 이번 시즌 어떤 점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고등학교와 다르게 팀에서 공격을 이끄는 역할이 아니다. 형들을 잘 도와서 형들이 잘 할 수 있는 돕는 게 내 역할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며 “감독님께서도 수비와 에너지 레벨을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쪽에 집중한다”고 했다.

용산고에서 사용하던 36번을 그대로 달고 있는 다니엘은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처음 선택한 번호다. 나에게 상징성 있는 번호를 남기고 싶어서 36번을 선택했다”며 “남들이 안 하는 번호를 하고 싶었다. 우리 팀에도, 다른 팀에도 36번이 없었다. 마음에 든다. 이제는 나와 뗄 수 없는 번호다”고 했다.

이번 시즌 36번을 달고 있는 선수는 숀 롱(KCC)과 다니엘 두 명이다.

역대 36번 사용 선수를 찾아보면 2005~2006시즌 이승현(2005년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 지명, 현재 현대모비스 이승현과 동명이인)이 처음 사용했고, 로버트 브래넌, 이현준, 피터 존 라모스, 대리언 타운스, 아터 마족, 찰스 가르시아에 이어 2015~2016시즌 에릭 와이즈가 마지막이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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