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화제의 신인, 라멜로 볼(19, 201cm)의 데뷔전은 절망적이었다.
샬럿 호네츠는 24일(한국시간)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114-121로 패배했다. 이날은 2020 NBA 드래프트 3순위 신인으로서 비시즌을 뜨겁게 달군 라멜로 볼의 데뷔전이었는데, 그는 15분 48초동안 단 한 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상위 픽으로 지명된 신인이 무득점에 그치는 것은 흔치 않다. 실제로 근 15년동안 탑3 안에 지명받고 데뷔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선수들은 다음 3명 뿐이었다.
그렉 오든(2008)
하심 타빗(2009)
오토 포터(2013)
2013년 이후로 전무했다는 것으로 볼의 데뷔전이 얼마나 실망스러웠는지 알 수 있다. 그러자, 샬럿 구단에서는 단체로 선수 기살리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우선, 대선배 고든 헤이워드는 ‘론조 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가 끝나고 볼에게 그냥 잊으라고 얘기해줬다”며 “거꾸로 정말 잘하는 날도 많이 나올 것이다. 볼에게 너가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팬들은 알 것이라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하루는 다이아몬드 같을 것이고, 어느 하루는 돌 같을 것이다. 프로 첫 경기에서는 그런 식의 부진이 종종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샬럿의 제임스 보레고 감독도 지역 언론을 통해, “긴 여행이다. 한 경기, 한 플레이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며 “기복은 분명 있을 것이다. 어느 신인, 어느 선수도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를 믿는다는 것이다. 고개 숙이지 말고, 더 나아지자는 대화를 나눴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볼은 프리시즌 4경기동안 야투가 11/42에 그쳤고, 동시에 턴오버는 14개를 범했다. 이어, 공식 경기 데뷔전 무득점을 기록하며 우려만을 남겼다.
허나, 2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 개막전에서 볼은 반등에 성공했다. 15분 19초라는 짧은 출전시간 속에서,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남긴 것.
볼은 1쿼터에만 3점 두 개를 기록하며 활발히 득점했다. 특히 1쿼터 5분 13초를 남기고 헤이워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딥3'를 성공시킨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곧이어, 2쿼터에는 종료 직전에 플로터 득점을 터뜨렸고, 속공 상황에서는 신장을 앞세워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렇게 전반에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볼은 이날 팀의 추격전이 펼쳐진 4쿼터에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도 했다. 데뷔전에서 4쿼터에 철저히 배제외었던 것과는 다른 대목.
볼은 4쿼터에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덧붙여 이날 볼은 장기로 꼽히는 어시스트는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허나 폭발적인 득점력과 더불어 장신 가드의 이점이 돋보인 리바운드 등으로 기여했다. 볼의 두 번째 경기는 다재다능함을 엿볼 대목이 충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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