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가 2주 간의 긴 휴식기를 마치고 15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후반기의 첫 스타트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끊는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우리은행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각 팀당 남은 경기가 13경기 혹은 14경기 밖에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신한은행은 3위 수성을 위해서, 우리은행은 선두 재도약을 위해서 지금부터 1승 혹은 1패는 향후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 과연 후반기 첫 일정에서 승리를 챙길 팀은 어디가 될까.
먼저 안방의 신한은행은 지난 2일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2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더 가까웠지만, 최근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선두 KB스타즈도 쉽게 막기 힘들어 보일 정도다.
에이스 김단비가 4번 포지션에 완벽히 녹아든 가운데 한엄지와 김수연이 높이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고, 또 외곽에서는 한채진과 김아름, 이경은 등이 돌아가며 든든히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이처럼 내외곽 밸런스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부상 이탈로 잠시 팀 분위기가 가라 앉는듯 했지만, 지난 3일 부산 BNK 썸을 상대로 올 시즌 최다 점수차인 32점 차 대승을 거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김정은은 빠졌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이 떨어진 야투 감각이 조금씩 되찾고 있으며, 또 최근에는 3년차 가드 김진희가 안정적으로 앞선을 이끌며 흔들리는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우리은행으로선 수비 조직력만큼은 여전히 6개 구단 중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전 경기와 같이 수비에서 좋은 생산성이 나온다면 충분히 다시 연승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날 경기의 핵심 키워드는 김단비로 압축될 수 있다. 김단비는 올 시즌 평균 19득점(전체 2위)을 올리며 팀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도맡고 있지만, 유독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진다. 올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 김단비가 남긴 평균 득점은 10.3득점. 전체 평균 득점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야투율도 28.5%에 그치면서 더욱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는 우리은행 포워드진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로 김단비를 향한 우리은행의 수비 강도가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4연승 행진 여부는 김단비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양 팀의 4라운드 맞대결은 이날 오후 7시 신한은행의 홈 구장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며, KBS N 스포츠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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