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역시 최강’ 미국, 일본 아성 꺾고 올림픽 여자농구 7연패 금자탑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8-08 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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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역시 드림팀이라 불릴만한 힘을 내뿜었다. 미국이 여자농구에서도 정상에 섰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90-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 여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무려 7연속으로 올림픽 정상을 차지하는 대역사를 이어나가게 됐다. 일본은 한국,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는 역대 세 번째로 결승전에 올랐지만, 홈 코트에서 정상까지 밟지는 못했다.

이날 미국은 수 버드(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노련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에이자 윌슨(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과 브리트니 그라이너(3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가 골밑에서 연달아 공격에 성공, 기선제압은 미국의 몫이었다. 일본은 타카다 마키(17점 2어시스트 1스틸)의 첫 득점으로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미국은 수비까지 빛나기 시작했다. 뒤늦게 일본의 외곽슛이 풀리기 시작했음에도 미국 역시 교체 투입된 주얼 로이드가 3점슛을 꽂으면서 23-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미국의 리드는 유지됐다. 일본이 리바운드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갔고, 모토하시 나코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지만, 미국이 스틸과 블록에서 확실한 차이를 냈다.

미국의 공격은 간결했다. 인사이드에 위치한 그라이너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 브리애나 스튜어트(14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의 속공 역시 든든했다. 전반 역시 미국의 50-39 리드.

후반 들어 미국은 더 이상 일본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객관적인 높이의 우세를 내세우기 시작했고, 여기서 비롯되는 수비력의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고 화력이 줄어들지도 않았다. 베테랑 버드의 노련한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은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68-47, 2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75-56으로 시작된 4쿼터에도 이변은 없었다. 일본이 반전을 만들기엔 미국의 득점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더욱이 미국은 4쿼터 중반 넘어 30점 고지를 밟은 그라이너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후 미국은 남은 시간도 여유롭게 리드하면서 환한 미소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진_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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