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주장 김태영 “PO 홈에서 치른 뒤 프로 가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4 1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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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프로 구단에 내 장점을 보여서 프로 프로에 가고 싶다.”

김태영(182cm, G)은 단국대 주장을 맡았다. 그렇지만, 현재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진행 중인 동계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다. 지난해 11월 연세대와 플레이오프에서 발날 골절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뼈가 붙기를 기다리는 김태영은 “솔직히 조급하고 답답하다. 조급하게 복귀해서 다쳤던 곳을 다시 다칠까 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훈련을 하면서 복귀를 기다린다. 복귀는 빠르면 2월 초중순이고, 100%로 훈련을 하려면 2월 하순일 거 같다”며 “대학리그 시작 전까지는 최대한 몸을 올리려고 한다. 대학리그가 3월부터 시작하고, 시즌 중 다친 건 아니라서 불행 중 다행이다. 감독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완전히 나은 다음에 복귀해도 늦지 않다고 말씀해주셨다. 코치님도 그럼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재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태영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발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는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증량한다. 시즌 들어가면 뛰는 훈련으로 빼면 된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힘을 최대한 키우는 방향으로 잡아가자고 하셔서 상체와 코어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태영은 대학농구리그 기준 2학년 때 평균 8.3점 3.8리바운드 2.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는데 3학년 때는 평균 6.3점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득점력이 조금 떨어졌다.

김태영은 “최강민 형이나 박야베스의 슛이 좋고, 황지민이나 신현빈의 득점력도 올라왔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하려고 했다”며 “득점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프로에서 원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하셔서 수비나 경기 운영에 치중하면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봐주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2,3학년 때 3점슛 성공률은 34.6%(9/26)와 41.2%(7/17)로 준수하다. 다만, 3점슛 성공은 모두 0.6개다. 가드라면 더 많은 3점슛을 넣으면서 지금과 같은 성공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김태영은 “3점슛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니까 중간에 조절하는 역할이 안 되었다”며 “내 슛도 자신있게 던지면서 내 색깔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학기까지 부진하다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뒤 2학기 대학농구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김태영은 “MBC배가 기억에 남는다. 대학리그 때는 골고루 부상 선수가 나와서 재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MBC배에서 송재환 형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4강에 갔다”며 “재환이 형과 박야베스까지 있었다면 체력 관리가 되어서 연세대와 준결승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을 거다”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대학리그에서 연세대를 꺾을 때는 MBC배에서 나름 잘 해서 자신감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부담없이 자신있게 하라고 하셔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부상) 선수들도 복귀해서 체력을 아끼지 않고 경기를 뛰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단국대 4학년은 길민철과 김태영 2명인데 김태영이 주장을 맡았다.

김태영은 “주장이라고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다. 고학년이라서 솔선수범해서 훈련에 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서 선수들이 최대한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최대한 이행해서 잘 뭉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했다.

좋은 성적의 기준을 묻자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났을 때 껄끄러운 팀이라고 여겼으면 좋겠다”며 “부상 선수가 안 나오는 게 우선이다. 홍찬우, 신현빈, 길민철 등 키가 큰 선수들이 수비나 득점력이 나와야 좀 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워낙 잘 달리는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주면 경기를 쉽게 가져갈 거다”고 설명했다.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려면 4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한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양강으로 자리잡고 있어 중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팀들은 이를 목표로 많이 잡고 있다.

김태영은 올해 바람을 묻자 “다치지 않고 시즌 모든 경기를 뛰면서 프로 구단에 내 장점을 보여서 프로 프로에 가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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