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구 코치가 이끄는 삼일중은 18일 광신예고에서 열린 2023 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 배재중과의 맞대결에서 86-58 완승을 거뒀다.
삼일중 코치는 김민구 코치가 맡고 있다. 경희대 출신 가드 김민구 코치는 2013-2014시즌 전주 KCC에서 데뷔했고,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쳐 202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스킬 트레이너, 삼일고 A코치를 거쳐 지난달 삼일중 코치로 부임했다.
최종 결과는 완승이었지만, 삼일중은 전반에 고전했다. 1쿼터에 29실점하는 등 전반을 33-41로 마쳤다. 삼일중은 3쿼터 들어 속공과 돌파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4쿼터에도 7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간 끝에 이겼다.
홍우찬(25점 3점슛 6개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트리플더블급 활약까지 펼쳤고, 임성훈(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건빈(17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김민구 코치는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수비 실수가 나올 땐 따끔하게 질책했지만, 팀 플레이가 살아날 땐 선수들의 볼을 쓰다듬는 등 ‘츤데레’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구 코치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것에 대해 “경기 전에도 아이들에게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얘기했다. 그래도 주인공은 코트에 있는 선수들인 만큼 격려해줬다. 책임감을 갖고 뛰라고 했는데 다행히 3쿼터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김민구 코치는 이어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갖고 있는 기량을 다 못 보여주는 부분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는 게 보인다. 결국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신감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학생은 기량이 여물진 시기는 아니지만, 농구에 대한 흥미만큼은 한창 쌓아갈 시기다. 이미 삼일고 재학 시절부터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았던 김민구 코치의 경험상 중학생들이 농구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민구 코치는 “맹목적인 훈련보단 훈련 자체를 실전처럼 하고 있다. 수비 훈련도 많이 하지만, 1대1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이제 막 시작한 지도자여서 미흡하다. 이영훈 코치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이끌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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