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프리시즌이 개막했다.
4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브루클린 네츠와 LA 레이커스의 2021-2022 NBA 프리시즌 경기가 열렸다.
브루클린과 레이커스는 오프시즌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먼저 지난 시즌까지 브루클린 소속으로 뛰었던 디안드레 조던은 지난 여름 레이커스로 이적했고, 심장 문제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알드리지는 병마를 딛고 팀에 다시 복귀했다.
레이커스의 오프시즌 행보는 그야말로 광폭 수준이었다. 2019-2020시즌 우승 주역 드와이트 하워드와 라존 론도를 미니멈으로 영입한 데 이어 르브론 제임스의 절친이자 같은 드래프트 동기인 카맬로 앤써니도 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워싱턴 위저즈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고 슈퍼스타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영입하며 오프 시즌 최고 승자가 됐다.
브루클린은 얇았던 선수 층을 늘리고,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발목을 잡았던 외곽 부재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3점 슈터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처럼 두 팀은 오프시즌 내내 이슈를 몰고 다니며 다가올 2021-202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지만, 프리시즌 개막전에서는 제임스, 웨스트브룩, 듀란트, 하든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켄드릭 넌, 베이즈모어, 테일런 홀튼-터커, 앤써니 데이비스, 디안드레 조던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브루클린은 제본 카터, 브루스 브라운, 폴 밀샙, 알드리지, 디안드레 벰브리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치열하게 득점을 교환하며 대등하게 맞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데이비스가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올렸고, 이에 맞서는 브루클린도 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따라 붙었다.
박빙이었던 경기는 급격히 브루클린 쪽으로 기울었다. 브루클린은 3점 2개를 추가로 성공한 뒤 알드리지의 점퍼까지 더해 레이커스의 작전타임을 이끌어냈다.
작전타임 후 분위기는 레이커스가 주도했다. 패턴을 이용한 홀튼-터커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조던이 친정 팀 상대로 첫 득점을 덩크로 장식하며 앤드원을 가져갔다. 4분 52초에 레이커스로 돌아온 론도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한 층 고조됐다. 조던은 자유투로 연속 득점을 성공 한 후 수비에서도 블록에 성공했다. 하지만 흐름을 탔던 레이커스는 쿼터 후반에 득점을 허용하며 다소 아쉽게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이적생 론도와 하워드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골밑에 자리 잡은 하워드를 본 론도는 송곳 같은 패스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레이커스의 2쿼터는 영건인 넌과 홀튼-터커가 득점을 주도하고, 베테랑 켄트 베이즈모어가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나 이후 실책을 연발하며 9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다.
레이커스는 베이즈모어의 추격 3점슛 3쿼터를 시작했지만, 브루클린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쿼터 중반이 지날 시점 레이커스는 다시 한 번 추격을 시작했다. 하워드의 파워풀한 덩크 후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스틸 후 웨인 엘링턴의 레이업으로 2점 차로 좁혔다.
하워드가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레이커스가 2쿼터와 달리 3쿼터에선 마무리가 좋았지만 4쿼터에 진입한 후 초반부터 브루클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브루클린의 26점 차(123-97)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브루클린의 신인 카메론 토마스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토마스는 이날 경기에서 21점 2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적생 폴 밀샙도 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외곽 생산성에서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냈다. 외곽을 보강하기 위해 슈터들을 다수 영입했지만, 이날 3점슛 성공률은 31.4%로 다소 아쉬운 수치. 브루클린의 3점슛 성공률은 41.7%로 10.3%나 차이가 났다.
이날 경기에서 하워드와 말릭 멍크가 각각 11점 6리바운드와 15점 1어시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