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연맹회장기] ‘광주고의 든든한 대들보’ 김경륜 "수비와 슛 모두 자신, 올라운더 꿈꾼다"

통영/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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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신상민 인터넷기자] 광주고 농구 명맥을 이를 미래로 거듭날까?

광주고는 7일 경상남도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남고부 16강 청주신흥고와 경기에서 85-71로 이겼다.

광주고 3학년 포워드 김경륜(194cm)은 20점 9리바운드 3스틸 3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경륜은 "예선에서 힘든 경기도 있었고 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사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우리끼리 하나로 뭉쳐서 잘 풀어냈고, 본선에서도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려 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를 돌아봤다.

김경륜은 중학교 1학년 가을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 또래보다 다소 늦은 편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동료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항상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를 지도하는 광주고 우승현 코치는 "팀 사정상 4~5번 포지션에서 1학년부터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학년이 오르면서 점차 밖으로 나와 스윙맨, 3&D 선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운동하는 자세는 물론이고 선배로 후배를 이끄는 모습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륜은 "우리 팀 컬러가 수비인 만큼 코치님께 수비 자세에 대해 많이 배웠고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음을 느낀다"며 "특히 코치님이 현역 시절 슈터였기에 슛 밸런스나 무빙 슛 같은 세밀한 기술을 전수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롤모델로 KBL을 대표하는 포워드를 언급했다. 김경륜은 "송교창(KCC) 선수와 안영준(SK) 선수처럼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올라운더' 플레이를 좋아하고 닮고 싶다"며 "모교 대선배 이정현(DB) 선배님도 닮고 싶다. 작년 왕중왕전(양구)에 선배님이 직접 우리를 찾아 응원해 주셨다. 오프 시즌에 졸업생 선배님들이 오셔서 격려해 주시는 것과 다른 기분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유지한 김경륜의 다른 매력은 후배를 이끄는 리더십도 있다. 우승현 코치도 "3학년들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다"고 칭찬할 만큼 팀 분위기는 끈끈하다.

김경륜은 "딱히 기강을 잡거나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 형, 동생이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분위기다"며 "후배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유롭게 하도록 배려하되, 훈련이나 경기 중 집중해야 할 때는 다 같이 분위기를 끌어올려 하나가 된다"고 광주고의 단단한 팀워크 비결을 전했다.

늦은 시작을 노력으로 메우고 이제는 광주고의 핵심으로 우뚝 선 김경륜. 올라운더를 꿈꾸는 그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사진_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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