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 마친 LG 새 외인 마레이 “KBL에서 첫 시즌 기다려져”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8-17 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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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메인 외국 선수로 선택을 받은 아셈 마레이(29, 206cm)가 설렘을 안고 다가오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이집트 국가대표 출신인 마레이는 NCAA 디비전II 미네소타주립대, 맨칸토에서 평균 16.5점, 8.1리바운드, 1.2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했으며, 2015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터키와 프랑스에서 총 27경기에서 평균 9.6점, 5.7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1.4%, 자유투 성공률 62.8%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외국 선수들의 입국 릴레이가 시작된 가운데 마레이는 이날 격리 해제됐다. 가족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마레이는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KBL과 9개 구단의 동의 하에 입국 가능일보다 조금 일찍 들어왔기 때문.

격리 해제 이후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 응한 마레이는 “한국이라는 곳은 굉장히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았다. 가족들도 생활하기에 너무 좋다. 여기서 만난 한국 사람들도 따뜻하고 나를 반겨줬다”라며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돌아본 그는 “생각보다 격리 기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팀에서 집 안에 운동기구 세팅과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준 덕분에 열심히 몸을 만들 수 있었다. 또,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KBL에서 커리어를 쌓게 될 마레이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투맨게임을 이용한 플레이와 페인트 존에서의 존재감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또, 패스 능력도 나쁘지 않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덧붙여 “LG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투맨게임을 통해 공격을 마무리하는 걸 좋아한다. 또한, LG에 좋은 슈터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의 인사이드 장악력과 슈터들의 능력이 더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KBL에서 첫 시즌이 기다려진다”라며 LG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L이 처음인 마레이를 위해 지난 시즌까지 LG에 몸담았던 캐디 라렌이 조언을 해줬다고.

“캐디 라렌 선수와 친분이 있다. 라렌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한국과 LG라는 팀에 대해 좋은 얘기들을 해줬다.” 마레이의 말이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선수들을 비롯한 구단 직원들까지 모두 창원 정착을 완료했다. 외국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 이로 인해 LG는 팬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마레이 역시 창원 팬들의 농구 열정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그는 “창원 팬들의 농구 열기에 대해 알고 있다. 길진 않지만, 창원에서 생활하면서 그런 부분을 몸소 느끼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팬들의 열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LG 팬들이 진정한 식스맨인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LG는 창단 첫 최하위 수모를 겪었다. LG가 2021-2022시즌 더 많은 승리를 거두려면 마레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마레이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첫 번째 목표는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 상륙을 마친 마레이는 8월 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_FIBA 제공,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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